잡담 다 포기하고 싶을때
인천_45628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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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면 그대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살아가면서 다가올 힘들 날들이 너무 두렵고 마주할 자신이 없어요 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내가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할 때 더이상 행복하지 않으면 가장 위험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제가 요즘 딱 그런 것 같아요
맛있는 걸 먹어도 예전처럼 안행복하고 그토록 제일 좋아하는 축구를 봐도 예전처럼 안행복하고.. 물론 그 순간은 행복한데 조금만 지나도 '에휴.. 이게 다 무슨 의미냐' 하면서 바로 식어요
다 제가 자초한 삶이지만 실패한 삶같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정말 쓸모없이 폐만 끼치는 자식같아요
횡설수설 썼지만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평생 그 어느 누구에게도 표현해본적 없는 저의 솔직한 마음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