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휘청이지 않는 사람이고 싶어
인천_6191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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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피지컬(키나 덩치) 좋지 않아서 생긴 일종의 열등감이 고민이야.
받아드리고나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그래서 지금은 교우관계나 살아가는데에 특별히 이상있거나 문제가 있는 부분은 없어.
다만, 성적, 연봉, 운동 능력, 게임 등..
어렸을 때 생긴 열등감이 마음 한 켠에 남았는지 어디서든 평균 밑으로 내려가는 게 너무 싫더라.
친구들이랑 게임을 해도, 당구를 쳐도, 볼링을 쳐도, 다트를 해도
누군가를 이기고 찍어누르는 그런 마음으로 내가 대하지도,
친구들이 나를 대하지도 않아. 다만, 수치적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들에 대해선 이제 장난 삼아 못한다~ 놀리는 식으로 이야기하곤 하지.
그런게 왜이렇게 자존심이 상하고 답답한 기분이 드는지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해.
그냥 여유로운 사람, 단단한 사람으로 "허허~ 너 잘한다. 나는 이런거 잘 못하겠더라~" 하고 인정하고 넘어가는게 잘 안되서 속으로 앓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