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밑에 전역글 보고 쓰는 내 전역날
아침에 일어날때 당직병보던 후임한테 전역대기로 점호 열외받고 모닝샤워 개때리고 얼마안남은 샤워용품 그대로 폐기처분 때려버리고
상무대시절 멋 모르고 줄였던 A급 군복 입고 대기타다가
대대장이랑 전역신고하고 포대에서 좀 대기타다가 귀여운 후임들이 도열해주는거 받고 분대원들한테 내가 분대장일때 많이 힘들었지 새끼덜아 미안했다 형 아니야 형은 양반이였지 인사하고 전역3개월전에 부임한 소위 전포대장이랑 관측장교랑 인사하고 전역4개월전에 바뀐 포대장도 머리 끝까지 안자르고 간다고 뭐라하고ㅋㅋㅋㅋ 마찬가지로 새로온 행복관이 차로 역까지 데려다주고 지하철에서 애들 롤링페이퍼보다가 같은날 전역한 동기랑 왠지모르게 질질짜고ㅋㅋㅋㅋ 재밌었다 군대
그때 짬찌 소위 둘중 하나는 포대전포대장하다가 본부포대장하고 하나는 그 전포대장자리 물려받고서 작전보좌관하고있고 나이도 동갑이라 몰래몰래 말까고 내가 많이 알려줬었는데 세월 빠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