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인증 뜬금 뒷북 수엪전 후기
에르난데스 첫 선발출전은 개인적으로 합격점이었음. 확실히 팀에 여러 이득을 줄 수 있고 강점이 많은 선수임
개인적인 소감은 볼 안끄는 네게바, 템포 안 끊는 네게바 보는 느낌 ㅋㅋㅋㅋㅋ
전부터 다들 용병 한자리로 네게바 다시 안 오나 하고 그리워 했었는데 현재까지는 그런 갈증을 잘 풀어준듯
다만 자기가 직접 찬스를 마무리하는 피니셔 역할 보다는 동료들이 마무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연계에 더 특화된 선수라 생각
이렇게 생각할수록 에르난데스는 무고사의 대체자라기보단, 무고사의 파트너로 더 제격이었을텐데... 뭐 축만없이니까 사족은 여기까지
이명주의 이른 교체는 아쉽지만, 이게 우리의 현재 수준을 잘 보여주는 대목인것 같음
이명주는 분명 필승카드지만, 이명주도 사람인 이상 한계가 있으며, 모든 경기에 투입 할 수 없으니, 뎁스와 로테이션은 필수였는데, 그럴수가 없다는게 우리의 냉정한 현실인것 같음
그래서 이명주가 한창 경기 잘 풀어줄때 더 달아났어야 했는데, 골키퍼 선방이랑 결정력 부족으로 달아나지 못한게 근본적인 무승부의 요인이라 생각
엄밀히 말해서 현재 우리팀은 수비가 장점이라 할수 없으니까, 더군다나 수엪은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팀이니 무실점으로는 절대 끝날것 같진 않아서 최소 2골은 필요했다 보는데 아쉬움
최소 1골 정도 실점은 각오하긴 했지만, 하필 그게 그 녀석이었다는게 문제였지만 ㅋㅋㅋㅋㅋ
끝나고 수엪 선수들이 단체로 인사하러 오는데 솔직히 조금 뻘쭘했음
속으로 '뭐야 쟤네들 왜 와?' '어디까지 오는거야?'하고 오히려 당황했던 기억 ㅋㅋ
뭐 인사하러 왔으니까 박수는 쳐줬지만 사실 지금 생각해도 왜 왔나 싶음 😅 그래도 그현 말고 유현은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