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몇년째 고쳐지지 않는 안 좋은 버릇
작년에 부산 상대로 역전승 한게 기억에 6년만에 역전승으로 기억하는데... 역전승 하기 어려운 하위권 팀이란걸 알지만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항상 안 좋은 버릇이 나옴.
그중에도 매년 반복하고 있는게 경기가 밀리거나 리드 당하고 있으면 중원이 실종된다는 것임. 2014년 이후로 계속 되고 있는 우리의 안 좋은 습관인데 대체 무슨 문제인지 이젠 모르겠음. 선수단 실력 문제라고 하기엔 우리보다 객관적 전력이 낮거나 비슷한 팀에게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멘탈 문제라고 하기엔 패스워크 같은게 간혹보면 ‘이게 프로인가’ 생각도 들게 만들고.
오늘 경기 전반에는 정말 포항이 중원에서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면서 압도했는데, 후반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모습이 보이더라고. 포항이 우리에게 리드당하면서도 침착하게 공격전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우린 저런 모습이 안 나오는지 답답하네. 분명 포항 선수단의 실력이 우리보다 위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감독이 바뀌어도, 선수가 바뀌어도 같은 모습이 반복되는건 대체 무슨 문제인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