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9년 만에 돌아온 FINAL A 경기별 간단리뷰-1부
0.서론
엄청난 시즌이었다. 2년전까지 계속해서 강등권의 늪을 헤매던 팀은 작년엔 파이널 A를 노렸고, 결국 이번시즌은 타팀의 결과에 의존해야 하지만 ACL을 노리게 되는 팀이 되었다. 조버지는 위대했고, 구성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
파이널 A까지 오기까지도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우리가 너무도 목말라했고 가장 기억이 생생한 파이널 A를 리뷰해 볼려한다.
1.vs 울산(H)
강팀은 강팀이었다
2주전 같은곳에서 같은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냈지만, 같은패턴의 롱볼과 강력한 한방이 부족했던 공격은 울산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인천의 수비는 집중력을 잃었다.
전반 초반 코너킥상황에서 들어간 오프사이드골부터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는것을 보여줬고, 결국 곧바로 수비 미스로 선재골을 내주게되었다.
그 후 전문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인천의 공격전개는 아쉬웠고 후반시작후 강윤구의 퇴장 그리고 계속된 수비미스와 핸드볼 선언으로 인한 PK는 울산의 승리를 굳히게되었다.
직전 라운드인 김천전보다는 나아진 투지와 경기내용이었지만, 울산을 상대하기엔 부족하였고 김광석의 아쉬운실책, 양쪽 사이드를 통한 공격 전개의 단점이 부각된 경기였다.
2.vs 강원(A)
계속 두들겼지만 욘스의 늪축구는 단단했다.
선발라인업을 보자마자 인천팬 대부분은 놀랐을것이다. 그렇다 전반기 이후 잔부상으로 모습을 감췄던 이주용과 FA컵 대참사 이후로 올시즌 출전이 없었던 오재석이 양쪽 윙백으로 돌아왔고,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그동안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 보답하게 되며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전반 이용재를 통한 공격을 준비하였으나 마무리와 오프사이드가 발목을 잡았고,후반 아길라르와 김보섭 투입후 계속해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으나 강원의 쭉 내린 수비라인을 뚫지 못하였고, 인천의 단단한 수비진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사실 적을 내용이 많이 없어서 당황스러운 경기이긴 하다. 필자는 직관을 못가서 집관하고, 하이라이트를 돌려보았으나 비슷하지만 다른 전술으로 팽팽하였으나, 욘스의 지지않는 축구로 할말이 적은 경기이다.
3.vs 제주(H)
인천의 파이널A 경기중 최고의 경기
인천은 김민석-김보섭-홍시후라는 젊은 공격진들을 가지고 나왔고 이는경기의 대성공을 이끌었다.
전반 내내 김보섭의 계속된 중거리 슈팅은 김동준을 괴롭혔고, 김보섭-오재석-홍시후-이동수로 이어지는 패스는 조성환 감독이 계속해서 원했던 공격패턴이었던것 같으며 홍시후의 이번시즌 첫 공격포인트, 이동수의 인천 데뷔골이라는 너무나도 의미가 깊은 선재골이 터졌다.
그리고 후반 4분 오재석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김민석의 헤더 마무리는 오재석의 화려한 복귀와 김민석이라는 슈퍼루키의 등장을 다시한번 알리는듯 하였고, 김민석은 다시한번 상대의 수비실책을 놓치지않고 홍시후에게 킬패스를 전달하였으며 비록 상대 키퍼의 실책이 있었지만 홍시후는 인천 데뷔골을 기록하며 조성환감독과 팬들의 믿음에대한 보답을 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그 후 만회골을 제주가 기록을 하였으나, 인천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하며 경기는 종료되었다
세트피스 상황때 수비와 득점후 실점등 아쉬웠던 점이 조금은 있었지만 얻어가는게 많았다. 이주용,오재석은 부활을 알렸으며 이동수는 친정팀을 상대로 인천 데뷔골을 기록하게되었으며, 김민석-홍시후라는 젊은 공격라인은 향후 인천의 미래를 다시한번 보게된 최고의 경기였고, 평일 저녁 축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음 쓰고나니 부족한점이 많은거 같은데 우선 올릴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