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b11 인터뷰] K3서 데뷔 후 2년 만에 ACL행 '기염'…"직장에선 증명해야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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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했다. 2003년 창단 이후 최초다. 시즌 내내 구슬땀을 흘린 모든 구성원에게 특별한 결과겠지만, 신예 미드필더 이강현에게는 유독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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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은 "명주 형이 잘하는 걸 내가 잘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가져오고 싶다. 훈련 중 명주 형을 옆에서 쳐다보고 따라하니 형이 '임마, 또 내 따라한다'라고 하더라. 난 다 따라하고 싶다. 더 잘해야 한다. 형들도 몸 관리 비법부터 경기 때 위치 선정까지 물어보면 가르쳐 준다.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조언을 해준다. 그렇게 보고 자라는 중이다"라고 했다.
스스로 "6~7점짜리 시즌을 보냈다"라고 평가한 그다.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했으나, 팀이 거둔 성적 덕에 그나마 점수를 부여한 거라는 설명이다. 이번 시즌 22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준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는데도 자신을 채찍질한다.
"프로 2년차였고, 많은 시즌을 치러보지 않아 힘들지 않았다. 시즌을 치를 때는 재미있어야 한다. 결국 팀은 직장이고, 시즌 중에는 증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