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제르소 무고사 영입 희망편, 절망편
趙溫馬亂色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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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편
어차피 도장 찍기 전까지 영입판은 정보전. 에이전트와 구단은 우위에 서기 위해서 정보를 모으고, 또 정보를 뿌린다. 때로는 거짓정보까지 뿌린다.
하지만 정보라는 건 결국 까봐야 100%인지 아닌지 판별나는 거.
그래서 항상 눈치싸움이라는 것이 발동되는 데.
무고사와 제르소 사이에 정보 이간질을 통해 상호 경쟁을 부추긴 후, 낮아진 값으로 두 마리 다 잡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한 마디로 출혈경쟁 유발 뒤에 1.2마리 값으로 치킨 두 마리를 시켜먹는 결과를 남길 수 있는 것.
이 경우 영입 담당자는 영입전의 귀재라는 타이틀을 넘어 "사기꾼"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이것이 희망편.
절망편.
도장 찍기 전에 패가 다 까발려저서 두 타겟끼리 출혈경쟁이 아니라 담합을 하는 케이스.
혹은 한 쪽이 미리 먼저 GG치고 나가서, 남은 애가 신나게 자기 몸값 불려먹는 케이스.
이 경우 주도권도 돈도 구단은 잃게 됨.
더 심하면 둘 다 놓치고 3번째 타겟을 더 높은 값을 주고 사와야 하는 경우가 있음.
이 경우 영입 담당자는 "호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당연히 우리는 희망편을 원합니다만, 노말엔딩도 괜찮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