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의 유니폼 마킹 수난사
1. 2017년도 여름부터 인천 팬이 됨. 그해 파이널라운드 송민석 심판의 대환장 호러쇼와 함께 한 전남 원정(부노자, 웨슬리가 퇴장당한 이진형의 인생경기)에서 김도혁의 열렬한 팬이 됐음.
열혈팬이 된 경위를 최대한 간단히 말하자면 경기 후 전남 직원인듯한 남자가 휴대폰으로 감시하듯이 인천 응원석 쪽을 계속 촬영했고 이에 분개한 우리 서포터즈 중 한명인가 두명이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 휴대폰을 뺏음. 그 실갱이를 전남 직원들은 수수방관했으며 오히려 직원들에게 보호 받아야하는 김도혁이 제지하고 말렸음.
바로 김도혁으로 유니폼 마킹하고 다음 상주 홈경기에 갔더니 아산경찰청으로의 군입대 전 마지막 경기라고 했음.
뭐 추가골까지 넣고 큰절하며 인사 제대로 했으니 잘 다녀오라고 마음속으로나마 빌어줬음. 근데 이게 시작이었음.
2. 2018시즌 김용환
이 해 마킹은 김용환. 공수양면 부지런히 뛰는 모습을 많이 응원했음. 근데 하필 부상으로 경기에 잘 나오지 못함.
그리고 이듬해 2019년 포항으로 이적.
이런 ㅆ...
이 때부터 주변에서 수근거리기 시작함. 니가 마킹할 때마다 그 선수 저주 걸리는거 아니냐고.
개소리 말라고 강하게 부정했으나
아직 두 번 더 남았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