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안산 김채운 "유니폼 잡아 당긴 선수, 확인해보니 박세직 형이더라"
김채운은 "재성이 형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형이다. 그래서 먼저 연락도 자주 한다"면서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인천에 있을 때부터 잘 챙겨주셨다. 내가 항상 밥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내기도 좋아해서 충남아산에 있을 때는 PC방에서 같이 윷놀이를 하기도 했다"라며 전 동료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2000년생 김채운과 이재성은 띠동갑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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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김채운을 자세히 보면 박세직인 것을 의식한 모양새였다. 유니폼이 잡힌 김채운은 뒤를 돌아보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자신에게 반칙을 범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격하게 손을 뿌리치며 반응했지만 박세직인 것을 확인하고는 이전에 보였던 격노가 조금 잦아든 느낌이었다.
김채운 역시 "사실 없지 않아 그런 게 있었다. 아마 다른 선수였다면 화를 계속 냈을 것 같은데 세직이 형이라 마음을 한 번 눌렀다"면서 "그래도 내가 나이는 어리지만 프로 5년 차다. 이렇게 친정 팀을 상대한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좋은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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