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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인천팬은 우리 선수 버리지 않는다. 방승환 살리기 1부.

title: 2023 Special趙溫馬亂色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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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환 구제 사건 쓰겠다고 해서 쓰는데, 분량이 좀 되네요. 읽기 쉬우시게 2부로 나눠서 쓰겠습니다.

 

바로 쓰겠습니다. 오늘 안에는 2부가 올라올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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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뉴비들을 위하여 방승환 구제 사건에 대해서 적고자 함.

 

방승환.webp

 

우선 방승환이 누구냐하면, 우리 창단 멤버였던 공격수임. 05년도 준우승 할 때에 53도움을 기록했었고, 07년 무시무시한 공격편대를 가동하던 시기에, 데얀-김상록-방승환+박재현(몸빵과 스피드가 뛰어나서 교체로 들어올 때, 더 무시무시했음. 별명은 미추홀의 고릴라)

 

이렇게 쏠쏠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주던 선수였고, 이러한 공격포인트 중에 k리그 역사 이름을 남기는 골도 있었음. 바로 k리그 역사상 최단시간 골기록. 무려 11. 현재는 공동 1위임. 구스타보도 11초만에 넣어서

 

https://www.youtube.com/watch?v=8Y2Di7SR0Lc

 

하지만 이러한 방승환에게 한 번 큰 시련이 온 적이 있었음.

 

이 시련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알아야 하는 사건이 있음. 바로 침두사건”.

 

이 침두 사건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은 펨코와 플스(펨네)에 가셔서 칼럼란에 써있는 침두사건 검색해 보세요.(이 역시 제가 썼습니다.) 다만 분량이 많으니, 이 글 먼저 읽고, 따로 읽어보세요.

 

여하튼 이 침두사건으로 인하여 인천은 두 가지 악조건을 안게 되었음.

 

악조건 1. 인천선수단은 심판 판정에 대해서 심각한 불신을 품게 됨.

악조건 2. 인천팀은 심판판정에 관해서 단단히 찍힘.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인천은 2007103일에 전남과 FA4강전을 광양에서 치르게 됨. 여기서 방승환은 이규로에게 백태클을 날리고 마는데..... 이미 옐로우 카드를 가지고 있던 방승환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게 됨.(참고로 이 경기는 인천을 매우 증오했던 김치우가 여기저기서 분위기 뒤집고 다녀서, 매우 험악해진 상태)

 

문제는 여기서 발생. 이미 침두사건으로 심판에 대해서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던 인천 선수단. 격하게 심판에게 항의를 하게 됨. 이 과정에서 방승환은 웃통을 까고 심판에게 크게 항의함.

 

경고.jpg

 

이미 구단에서는 침두사건으로 크게 찍혀있던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방승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와 500만원 벌금을 내려놓은 상태였음. 그런데 이거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일이 방승환에게 벌어짐.

 

1년 출장 정지(2군도 못 나감)

 

침두사건으로 단단히 찍힌 인천. 판정의 주체는 FA컵이었으니 연맹이 아닌 협회였지만, 방승환에게 1년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때린 것. 분명히 웃통까지 까고서 심판한테 대든 것은 잘못이었으나, 1년 출장 정지는 심각한 초과징계였음. 당시에 방승환에게 이러한 초과징계를 때린 이유로, 다른 구단들에게 심판한테 적당히 덤벼라라고 경고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유력함.

 

협회에서 이런 경고를 날려야겠다고 여겼던 이유는, 이전에 대전과 성남 경기에서부터 판정시비가 있었고, 여기서 매북과 북패의 경기에서 터진 골이 무효로 선언하자 이 경기에서도 심판한테 격하게 항의하는 일이 있었음.(사실 이건 2000년대까지 모든 프로스포츠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던 현상. 못 믿으시는 분은 KBL의 전창진 감독의 항의를 찾아보세요)

 

여기에 침두사건까지 터지니, 아예 협회에서 벼르고있다가, 아예 선수하나 잡는 판결이 나온 것.

 

이 해석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김영광 사건 때문.

 

방승환 사건이 터지고 불과 18일 뒤에 열린 리그 경기. 울산과 대전의 경기에서 대전섭터들은 심판 판정에 빡쳐서 그라운드에 물병을 던짐. 이 물병에 맞을 뻔함 김영광도 빡을 치고. 김영광은 대전 팬들이 던진 물병을 다시 대전 섭터석으로 던지는 사건이 터짐. 그냥 던진 게 아니라 김광현도 고개 숙일 정도로 세게 던졌음.

 

당연히 대전팬들 뒤집어져서 물병세례를 던지고, 깃발 던지고, 경기장 난입하고.... 하여간 난리남.

 

16062C0D4BA5CC3C88.jpg 

이에 최광복 심판은 김영광에게 퇴장을 명했는데, 경기 후 김영광에게 떨어진 징계는

 

6경기 출장 정지

 

당연히 인천팬들 난리남. 왜 김영광은 6경기이고, 방승환은 1년이냐고. 이거 때문에 방승환이 본보기로 잡힌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음.

 

당연히 구단부터 팬들까지 난리가 났지만. 변하는 건 없었음.

 

방승환은 1년 동안 경기에 출전을 할 수 없었고........

20대의 프로선수가 1년 동안 경기를, 그것도 2군경기조차 못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선수생명 사형선고였음.

 

하지만 인천팬들은 결코 방승환을 내버려두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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