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프리뷰/리뷰 인천팬은 우리 선수 버리지 않는다. 방승환 살리기 1부.

title: 2023 Special趙溫馬亂色期
627 60 21
URL 복사

방승환 구제 사건 쓰겠다고 해서 쓰는데, 분량이 좀 되네요. 읽기 쉬우시게 2부로 나눠서 쓰겠습니다.

 

바로 쓰겠습니다. 오늘 안에는 2부가 올라올 거에요.

-------------------------------------------------------------------------------------------------------------

 

인천의 뉴비들을 위하여 방승환 구제 사건에 대해서 적고자 함.

 

방승환.webp

 

우선 방승환이 누구냐하면, 우리 창단 멤버였던 공격수임. 05년도 준우승 할 때에 53도움을 기록했었고, 07년 무시무시한 공격편대를 가동하던 시기에, 데얀-김상록-방승환+박재현(몸빵과 스피드가 뛰어나서 교체로 들어올 때, 더 무시무시했음. 별명은 미추홀의 고릴라)

 

이렇게 쏠쏠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주던 선수였고, 이러한 공격포인트 중에 k리그 역사 이름을 남기는 골도 있었음. 바로 k리그 역사상 최단시간 골기록. 무려 11. 현재는 공동 1위임. 구스타보도 11초만에 넣어서

 

https://www.youtube.com/watch?v=8Y2Di7SR0Lc

 

하지만 이러한 방승환에게 한 번 큰 시련이 온 적이 있었음.

 

이 시련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알아야 하는 사건이 있음. 바로 침두사건”.

 

이 침두 사건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은 펨코와 플스(펨네)에 가셔서 칼럼란에 써있는 침두사건 검색해 보세요.(이 역시 제가 썼습니다.) 다만 분량이 많으니, 이 글 먼저 읽고, 따로 읽어보세요.

 

여하튼 이 침두사건으로 인하여 인천은 두 가지 악조건을 안게 되었음.

 

악조건 1. 인천선수단은 심판 판정에 대해서 심각한 불신을 품게 됨.

악조건 2. 인천팀은 심판판정에 관해서 단단히 찍힘.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인천은 2007103일에 전남과 FA4강전을 광양에서 치르게 됨. 여기서 방승환은 이규로에게 백태클을 날리고 마는데..... 이미 옐로우 카드를 가지고 있던 방승환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게 됨.(참고로 이 경기는 인천을 매우 증오했던 김치우가 여기저기서 분위기 뒤집고 다녀서, 매우 험악해진 상태)

 

문제는 여기서 발생. 이미 침두사건으로 심판에 대해서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던 인천 선수단. 격하게 심판에게 항의를 하게 됨. 이 과정에서 방승환은 웃통을 까고 심판에게 크게 항의함.

 

경고.jpg

 

이미 구단에서는 침두사건으로 크게 찍혀있던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방승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와 500만원 벌금을 내려놓은 상태였음. 그런데 이거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일이 방승환에게 벌어짐.

 

1년 출장 정지(2군도 못 나감)

 

침두사건으로 단단히 찍힌 인천. 판정의 주체는 FA컵이었으니 연맹이 아닌 협회였지만, 방승환에게 1년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때린 것. 분명히 웃통까지 까고서 심판한테 대든 것은 잘못이었으나, 1년 출장 정지는 심각한 초과징계였음. 당시에 방승환에게 이러한 초과징계를 때린 이유로, 다른 구단들에게 심판한테 적당히 덤벼라라고 경고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유력함.

 

협회에서 이런 경고를 날려야겠다고 여겼던 이유는, 이전에 대전과 성남 경기에서부터 판정시비가 있었고, 여기서 매북과 북패의 경기에서 터진 골이 무효로 선언하자 이 경기에서도 심판한테 격하게 항의하는 일이 있었음.(사실 이건 2000년대까지 모든 프로스포츠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던 현상. 못 믿으시는 분은 KBL의 전창진 감독의 항의를 찾아보세요)

 

여기에 침두사건까지 터지니, 아예 협회에서 벼르고있다가, 아예 선수하나 잡는 판결이 나온 것.

 

이 해석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김영광 사건 때문.

 

방승환 사건이 터지고 불과 18일 뒤에 열린 리그 경기. 울산과 대전의 경기에서 대전섭터들은 심판 판정에 빡쳐서 그라운드에 물병을 던짐. 이 물병에 맞을 뻔함 김영광도 빡을 치고. 김영광은 대전 팬들이 던진 물병을 다시 대전 섭터석으로 던지는 사건이 터짐. 그냥 던진 게 아니라 김광현도 고개 숙일 정도로 세게 던졌음.

 

당연히 대전팬들 뒤집어져서 물병세례를 던지고, 깃발 던지고, 경기장 난입하고.... 하여간 난리남.

 

16062C0D4BA5CC3C88.jpg 

이에 최광복 심판은 김영광에게 퇴장을 명했는데, 경기 후 김영광에게 떨어진 징계는

 

6경기 출장 정지

 

당연히 인천팬들 난리남. 왜 김영광은 6경기이고, 방승환은 1년이냐고. 이거 때문에 방승환이 본보기로 잡힌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음.

 

당연히 구단부터 팬들까지 난리가 났지만. 변하는 건 없었음.

 

방승환은 1년 동안 경기에 출전을 할 수 없었고........

20대의 프로선수가 1년 동안 경기를, 그것도 2군경기조차 못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선수생명 사형선고였음.

 

하지만 인천팬들은 결코 방승환을 내버려두지 않았으니.

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5/11 서울전 사건 관련 신고, 문의창구 안내 공지 9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1일 전17:47 2070 +110
공지 공지 중고장터 좌석 양도 기준안내 7 title: T1스테판무고사 3일 전11:52 697 +33
공지 공지 5월의 공지 | 중고장터, 사이트 분위기, 친목, 개인적인 당부 9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4.05.02.20:29 1691 +88
공지 공지 인네로드 작성가이드 9 title: 침착맨준아맘 24.02.04.12:57 2498 +58
공지 공지 [인천네이션 통합 공지] (필독 요망 / 2023.12.15 수정) 6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2.02.00:13 20192 +49
인기 자유 대표님 사퇴를 왜캐 준 오피셜처럼 말씀하시는지.. 8 N title: 2024 SPECTRUM(H)IY 5시간 전20:51 1058 +77
인기 자유 물병사건 이후로 며칠 인네 가만히 보면은 좀 그런 분들 있음 19 N title: 정신차려 인천알레인천 4시간 전21:47 1125 +73
인기 자유 이건 인런트가 봤으면 좋겠음 12 N title: 대한민국콘오늘하루도화이팅 3시간 전22:43 836 +49
273444 해외축구
normal
title: 2023 Special모하지 6분 전02:25 32 +2
273443 자유
normal
문지환의수비교실 14분 전02:17 80 +2
273442 이벤트_인증
image
무고시치 25분 전02:06 48 +1
273441 라떼
image
title: 엠블럼포에버유비 33분 전01:58 132 +7
273440 자유
normal
title: 2023 Special萬川歸海 35분 전01:56 42 +2
273439 자유
normal
title: 그림즈비쿠비힌데 46분 전01:45 185 +7
273438 자유
image
전버지나를낳으시고 48분 전01:43 74 +7
273437 이벤트_인증
image
title: 김준엽의 인천 데뷔골김준엽서를쓰겠어요 50분 전01:41 49 +4
273436 이벤트_인증
normal
title: 도트 인천콘드림캐쳐 52분 전01:39 28 +3
273435 자유
image
title: 커여운 유티리브케이시 53분 전01:38 21 +4
273434 이벤트_인증
image
title: 맨유인가링 53분 전01:38 27 +4
273433 이벤트_인증
image
무고시치 53분 전01:38 37 +4
273432 이벤트_인증
image
title: 엠블럼포에버유비 53분 전01:38 13 +4
273431 이벤트_인증
image
전버지나를낳으시고 54분 전01:37 15 +4
273430 이벤트_인증
image
김광석의그날들 54분 전01:37 15 +3
273429 이벤트_인증
image
title: '크로아티아 철옹성' 마테이 요니치에드워드 54분 전01:37 30 +4
273428 자유
normal
전버지나를낳으시고 57분 전01:34 78 +7
273427 이벤트_인증
image
title: 에르난데스의 인천 데뷔골!VICTORY 58분 전01:33 56 +8
273426 자유
image
하입보이김민석 58분 전01:33 32 +6
273425 자유
normal
title: JOY!아시아로 1시간 전01:31 12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