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내가 목격한 군대 괴담
때는 야간행군 훈련 때였음.
절반 쯤 와서 밤도 자정이 넘고 다들 졸립고 지치던 때 였는데
마침 쉬는 시간이라 다들 앉아서 등에 멘 군장에 기댄 채 쪽잠에 들었음.
꿀 같은 10분 간의 쉬는 시간이 끝나고 다시 열심히 걷던 중,
갑자기 앞에 있던 내 후임이 어? 라고 하는 거임.
그러면서 자기 앞에 있던 병장(나한텐 맞선임)에게
"000병장님..? 총.. 어딨습니까?" 라고 함.
그 병장은 그 소리에 자신의 빈 손을 내려다보더니 당황을 했음.
그리고 보고를 했고 이 소식을 들은 대대장이 1호차에 병장을 태우고 전 휴식지로 함께 가 총을 찾아옴.
이 날 이후로 병장은 한 일주일간은 규정집을 찾으며 나 영창가는건가? 라며 자신의 징계를 걱정했지만 다행히 총도 찾았고 이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대대장 덕분에 아무 징계없이 넘어감.
이 일은 총기피탈방지끈이 한 개가 부족했는데 병장이 "내가 선임자니깐 내가 안챙길게. 애들부터 나눠줘."라고 하면서 총기피탈방지끈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건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