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급 써보는 바이어스에서의 추억
바이어스 처음 가봤을 떄였던 거 같은데....
그 날 저녁경기여서 좀 일찍 가서 점심을 먹자! 이 생각을 하고 갔었음.
서울러라 가는 데 엄청 오래걸렸는데, 가게 들어가니까 익숙한 얼굴들이 있어서 신기했음
그날 진호햄과 여름햄, 그리고 강현쿤, 도혁쿤 & 사장님이 계셨음.
(그리고 가족단위 팬 분도 계시고 그랬던듯?)
진호햄은 유니폼 입고 들어온 온 나를 보고 씨익 웃어보였고, 난 간단하게 인사만 드림 (선수들 식사는 안 끝났던 상태라)
대충 식사하고 음료 마시면서 있다보니 식사들 끝내신 거 같아서 그 때 조심스레 자리로 가서 들고 갔던 유니폼 꺼내서 싸인 요청을 드림
그랬더니
진호햄 "제 유니폼이에요?"
나 "아, 지난 시즌거라 아닙니다ㅠ"
진호햄 "아..내 유니폼 아니면 싸인 안 해드리는데..." (대충 장난톤)
나 "다음에 꼭 사겠습니다"
여름햄 "누구 유니폼이에요?"
나 "무고사요"
여름햄 "아, 무고사면 뭐~"
진호햄 "아~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
이런 만담이 오가고 두 분 다 싸인해주고 사진도 찍어줌 (진호햄 츤츤 쩔어줌ㅋㅋ)
그러고 나서 강현쿤이 자리 뜨려고 하길래 이어서 싸인요청했더니
강현쿤 "여기다 해드려도 되나요?"
나 "지난 시즌엔 계셨으니까요"
그리고 싸인받은 걸 본 도혁쿤 "아~ 여기에 받으시면 안되는데?"
장난치더니 본인도 해줌ㅋㅋ
저날 이후로 바이어스에서 선수는 도혁쿤만 만났는데, 매치데이 때만 가서 진짜 뜨문뜨문 가는데도 기억해주고 너무 감사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