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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사 인천이 준비한, ‘어머니’ 권정희 조리사·‘아버지’ 박주석 기사의 ‘특별한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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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희 조리사는 팀 역사의 산증인이다. 지난 2004년 입사해 올해까지 20년 동안 선수단의 따뜻한 밥을 책임져왔다. 인천이 문학경기장을 사용하던 시절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둥지를 옮기고, 축구센터가 지어진 현재까지 조리사로 재직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 및 통합 준우승, 축구협회(FA)컵 결승 진출, 강등 위기,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의 순간을 함께했다.

 

긴 세월 동안 검단~문학동까지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출퇴근했던 권 조리사는 선수단이 지고 돌아오는 날이면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힘이 날 수 있는 음식을 만들까’ 고민하기도 했다.

 

임중용 전력강화실장과 김이섭 코치의 현역 시절을 회상한 권 조리사는 “청년이었던 중용이와 이섭이가 이제는 중년이 되어 팀을 이끌어 가니 세월이 실감난다”고 소회를 전하면서 “하루는 한 포지션의 선수가 새로 들어왔는데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같은 포지션은 다른 선수가 걱정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 조리사는 은퇴식을 앞두고 “지난 20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인천을 만나 인간 권정희가 완전 다른 삶을 살 수 있었고, 덕분에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주석 버스기사의 퇴임식도 함께한다. 박 기사는 지난 2016년 입사해 6년간 선수들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졌다. 팀이 어려웠던 때부터 팀이 성장해서 ACL에 진출한 순간까지 선수단과 동고동락한 박 기사는 그 누구보다 맘 졸이며 경기를 관람하고 팀을 응원했다.

 

박 기사는 “고 유상철 감독님의 따뜻했던 마음을 기억하면 지금도 가끔 마음이 먹먹하다”고 눈시울을 붉히면서 “우리 선수들은 참 마음이 착하다. 늘 ‘아버지, 아버지’ 하며 잘 챙겨주고 괜히 말 걸어주는게 그렇게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인천에서 일하게 된 것을 ‘내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면서 “이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알게됐다. 유명한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정말이지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인천은 “지난 2022시즌에도 18년 동안 구단 조리사로 근무했던 신명자 조리사의 퇴임식을 열었다. 올해 역시 구단을 떠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두 명의 구단 식구의 퇴임식을 홈경기 당일 성대하게 열면서 또 한번 구단 구성원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100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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