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SPO 현장]ACL 16강 진출 여부-티켓 확보 고민…잔류 걱정하던 인천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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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를 이긴다면 필리핀 마닐라 연고의 카야 원정은 강력한 팬심이 중요하다. 내부에서는 전세기 운항도 고려해 봤다고 한다. 그렇지만, 비용이 억대나 든다. 무엇보다 인천국제공항이 가깝고 마닐라 정기편이 많아 굳이 전세기를 할 필요가 없다. 평일 경기라 시간을 낼 수 있는 팬이 아니면 원정 동행 자체가 쉽지 않아 전세기 모객도 어렵다. 현실 속에서 꿀 수 있는 행복한 꿈을 다 꿔보는 것이다.
큰 복을 받은 만큼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시나리오도 만들었다. 인천은 동계 전지훈련을 일찌감치 태국 방콕으로 정했다. 체력 훈련을 하기에는 최적지고 거의 매년 태국에서 담금질을 마다치 않았다.
다만, 기간이 문제다. 보통 3주~4주 훈련을 하는 전지훈련에서 ACL이라는 변수가 나온 것이다. 만약 올 시즌 조 1위 또는 2위 중 상위 3팀 안에 들어 ACL 16강에 진출한다면 내년 2월 13~14일과 20~21일에 1, 2차전을 치른다. 시즌 일정이 예년과 비교해 상당히 빨라진다. 그만큼 선수들의 휴식 기간이 줄게 된다는 뜻이다.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을 다 확인해야 하는 인천이다. 다른 프런트는 "이미 플랜A부터 B, C, D까지 다 준비해 놓았다. 일단 리그에서 4위 이내 들어 다음 시즌 ACLE나 ACL2 진출권을 얻는다면 그것은 당장 동계 훈련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뒤로 밀어 두면 된다. 문제는 올 시즌 ACL 16강 진출 여부다. 진출과 좌절에 따른 다양한 계획을 수립했다"라며 준비된 것들이 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