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 쓰기
  • 검색

자유 공무원 생활 10년 후 이직을 결심한 이유

title: MY PRIDE MY UNITED인천싱가포르홍보대사
1034 96 33
URL 복사

아무생각없이 어쩌다가 편해보여서 공무원 생활 10년을 했다.

 

군호봉에 교직원으로 사학연금을 부은적이 있어서

 

공무원 연금 13년을 부은걸로 인정되었다.

 

월급이 세후 250(수당 모두포함)...

 

현타가 왔지만 공무원연금이 좋다길래 버텨보았다.

 

코로나가 터졋다... 코로나 대응 콜센터로 지원을 나갔다.

 

하루 10시간 넘도록 근무하며 화장실 가는시간 빼고 전화를 계속 받았다. 전화를 끊으면 바로 울린다. 계속받아서 민원 응대를 했다. 민원분이 전화 왜이리 안받냐며 쌍욕을 한다. 2초마다 전화를 받는데 안받았다고 하니 조금 열받지만 이해는 한다.

 

코로나 걸린 임산부가 애가 나오려고 하는데 받아주는 병원이 없다고한다. 남편분이 나에게 쌍욕을한다. 이해는 간다. 다른 주사님이 급하게 전국의 병상을 찾아본다. 헬기타고 갔다고 한다. 다행이다.

 

선별진료소 파견을 갔다. 검사줄이 300미터가 넘는거 같다.

7월 땡볕에 방호복을 입고 안내를 한다. 더워 뒤질거같다.

팬티까지 땀이젖었다.

 

주변 상인들이 내 가게 앞으로 검사자들 줄 세우지 말라고 민원을건다.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해본다.

 

기다리는 검사자들이 오래 기다린다며 짜증을 낸다. 사과를 한다. 민원인이 침을 뱉는다. 하지말라고 경고했다. 실랑이가 벌어진다. 사과를 한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업무를 본다. 민원인이 와서 소리를 지른다. 술냄새가 나시는 할아버지가 정치인 욕을 하며 불지르겠다고 한다. 잘 달래서 돌려보냈다.

 

급현타가 와서 믹스커피 마시며 창문을 봤다. 팀장님이 찾으신다. 공무원이 업무시간에 창문본다고 민원이 들어왔단다.

창문 쳐다보지 말라고 하신다. 알겠다고 하고 다시 일한다.

 

이런식으로 10년 넘게 일했다.  연금 수급 년도가 10년 근무부터라서 내 연금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졌다.

 

공무원 연금공단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세금띠고 월 45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그것도 만62세부터... 내년에 그만두면 63세 내후년에 그만두면 64세 그렇게 65세까지 늦춘다고 한다. 현타가 왔다. 

 

그래서 퇴직하면 퇴직금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연금상담원이 공무원은 퇴직금이 없고 퇴직수당이 있는데 일시불로 150정도 받을수 있다고 한다. 10년을 일했는데...

 

중소기업다니는 내친구는 상여금으로 300을 받았다는데...

난 월급 250에 퇴직금 150... 연금 45만원...

 

그렇게 이직을 결심한다. 경력 인정해주는 공공기관으로 검색해본다. 경력인정해주고 11호봉, 3년뒤 팀장급대우 해준다해서 지원했고 합격했다. 월급은 조금더 많지만 올라갈 구실이 많기에 다행이다 싶다.

 

말하고 싶은건 공무원들 일안한다 어쩐다 기사와 댓글들로 엄청까고 연금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어떤 조직이든 들어와서 일해봐야 안다는것... 생각보다 힘들고 복리후생도 없다. 봉사정신으로 한다면 모르겠지만...

 

젊은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건 아니다 싶으면 빨리알아보고 이직해라. 뒤돌아보지말고... 모두들 화이팅 나도 화이팅

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평점/MOM [2024 시즌] 인천네이션 선정 K리그1 21R 인천 유나이티드 vs 김천 상무 MOM 투표 (2024.07.06~2024.07.07) 5 N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19시간 전10:28 170 +16
공지 공지 [인천네이션 통합 공지] (필독 요망 / 2024.05.21 수정) 6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23.02.02.00:13 25473 +51
인기 자유 지언학 tmi 1 N title: 움직이는 엠블럼콘인내노력희생 5시간 전23:48 299 +23
인기 오피셜 몬테네그로 공식 축구협회 인스타 무고사 샤라웃 3 N 무고사이다 4시간 전01:21 242 +20
인기 자유 김대중 골 ㄷㄷㄷㄷㄷ 6 N title: Legend No.20 임중용아이슬란드 5시간 전23:46 425 +20
284624 자유
normal
고양고양이 24분 전05:10 21 +2
284623 해외축구
normal
인유최고 41분 전04:53 6 0
284622 자유
normal
탈출리솝 1시간 전03:56 56 0
284621 자유
normal
title: 커여운 유티미추홀보이즈 1시간 전03:48 45 +1
284620 해외축구
normal
인유최고 1시간 전03:41 27 +2
284619 해외축구
normal
title: 나는 몬테네그로의 무고사다스테판무고샤 1시간 전03:41 27 0
284618 해외축구
normal
title: '특급 침투조' No.77 네게바네게바 1시간 전03:37 9 0
284617 해외축구
normal
title: '특급 침투조' No.77 네게바네게바 1시간 전03:36 11 0
284616 해외축구
normal
title: 나는 몬테네그로의 무고사다스테판무고샤 2시간 전03:29 11 0
284615 자유
image
title: Remember 180202 쿠몬키링 2시간 전03:23 165 +15
284614 자유
normal
Pkbin1126 2시간 전02:52 124 +4
284613 해외축구
normal
title: 크로아티아Jonjić 2시간 전02:36 18 +2
284612 해외축구
normal
title: 나는 몬테네그로의 무고사다스테판무고샤 2시간 전02:36 52 +2
284611 자유
normal
title: '특급 침투조' No.77 네게바네게바 3시간 전02:32 104 +3
284610 해외축구
normal
20번 3시간 전02:31 25 0
284609 자유
normal
title: 크로아티아Jonjić 3시간 전02:31 9 0
284608 자유
normal
title: 퓨전! 제르소온리인천 3시간 전02:31 6 0
284607 해외축구
normal
title: 나는 몬테네그로의 무고사다스테판무고샤 3시간 전02:30 5 +1
284606 자유
normal
title: 크로아티아Jonjić 3시간 전02:30 6 0
284605 해외축구
normal
title: 나는 몬테네그로의 무고사다스테판무고샤 3시간 전02:14 2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