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관객 1402명 만석' 인천, 2024시즌 출정식 성료...선수단 소개 및 이벤트 진행ㅡ>웃음 꽃 끊이지 않았던 행사 [MD송도]
베테랑 오반석은 '육아와 축구 중에 어느 것이 더 힘드냐'는 질문에 "질문을 받고 생각을 해봤다. 출근이 좀 빨라지고 퇴근이 느려진 것을 보니 육아가 조금 더 힘든 것 같다. 그래도 저희 가족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주장 이명주는 '김도혁과 케미'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고, 그는 "도혁이의 장점으로는 정말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다. 이번 시즌 저와 도혁이의 케미는 부부케미다. 와이프가 질투할 만큼 보여드리겠다. 이제 집 밖에서 일은 도혁이가 저희 와이프보다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2024시즌 부부 생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다음 순서로 유니폼이 발표됐다. 인천은 '마크론'의 유니폼을 입는데 본사에서 직접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선수들 대표로는 주장 이명주, 부주장 김도혁과 골키퍼 민성준, 이범수가 직접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나섰다. 선수들은 유니폼 착용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이적생 이범수는 "유니폼이 더러워질 때까지 공을 막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팬들의 질문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신진호와 민경현의 청소 사건, 이명주와 김현서의 외모 기준, 김동민의 감자탕 코스, 요니치의 키 크는 비결, 박승호의 홈-어웨이 유니폼 선택, 김도혁의 지난 시즌 활약 비결, 부상 당한 김보섭의 컨디션, 지언학의 공격포인트 10개에 대한 자신감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고, 선수들은 마이크를 넘겨 받은 뒤 답변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경기 예매 방법 등 2024시즌에 달라지는 점을 소개했다.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는 "저는 인천의 대표이사가 아니다. 팬 여러분들이 편안하게 시즌을 보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일 하겠다"고 전했다. 전달수 대표이사의 끝 인사로 2024시즌 인천의 출정식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