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선거 유세부터 유니폼 논란까지 ‘충남아산 개막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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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선수단은 직접 경기장으로 모여 홈 경기를 준비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이 활용하는 주차장이 따로 있다. 취재진과 구단 직원 등도 함께 이용하는 주차장이다. 그런데 이날 선수단은 이곳에 각자 주차를 할 수 없었다. 행사를 앞두고 행사 관계자와 지역 정치인 등 VIP만 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 출장하는 선수도 예외가 아니었다. 선수단은 주차장이 없어 당황했다.
당초 구단에서는 선수단을 위한 별도 주차 공간을 마련했지만 안전요원이 이 공간 역시 일찌감치 몰려든 관중에게 내주면서 선수단의 주차 공간이 사라졌다. 갓길에 주차를 했다가 찿를 빼달라는 연락을 받고 다시 차를 빼러 나온 선수도 있었다. 이 순간에도 VIP에게만 개방하기로 한 주차 공간을 텅 비어있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도 갓길에만 주차할 수 있었다. 경기장 주변에 대혼잡이 이어졌다.
경기장에는 경기 세 시간 전부터 쩌렁쩌렁 앰프를 통해 초대가수를 구성진 트로트자락이 흘러나왔다.
이순신종합운동장은 무법지대에 가까웠다. 온갖 정치인이 몰려와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심지어 부천FC 서포터스가 입장하는 원정석 입구에도 선거 운동원이 등장했다. 파란색, 빨간색, 보라색, 민트색 등 정당을 상징하는 옷을 입은 이들은 관중이 몰려들수록 더 유세에 열을 올렸다. 상황을 파악한 충남아산 구단 관계자가 현장으로 나가 제지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각 당 후보와 운동원들은 일렬로 서서 관중을 맞았다.
어린 팬들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이를 유세 활동에 활용하려는 후보도 있었다.
연맹에서 유세 저거 못한다고 규정했는데 이야....
우리 인천은 숭의 홈경기 때 저런 모습 안 보이기를.
알아야 될 내용이고 정치 섹션 아닌 스니 기사라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