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 심장 철렁할 때 있잖아.
예를 들면 예전에 좋아했던 결혼한 친구의 카톡 프사를 보는데,
이를테면 결혼이라든지 배우자랑 찍었던 사진들이 다 내려가 있다든가.
D-xxxx 하던게 없어져 있고 자기 혼자 찍은 사진들로 가득해져 있을 때,
기대는 아닌데 뭔가 가슴 철렁해질때 있지 않아?
에이 잘 살지 그랬어 하면서..
안타깝고 슬퍼졌는데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알기만 했을 때.
내가 잘 못 알았으면 하는 때.
혹은 십년 넘게 연락 못(안)하고 지내는 동창 친구들 이름이 적힌 카톡프사를 하나하나 눌러보는데,
이미 하늘나라로 간 친구로 되어있거나, 비슷한 상황일때..
나는 덜컥 내려앉는 그런 날이 종종 있네.
심지어 그 사실을 알면서도 또 한번 눌러보게 되고 또 덜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