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김동민·권한진·김건희 카드 줄지어 대기…'첫 승 신고' 인천, 센터백 퇴장 여파 없다
인천유나이티드가 탄탄한 수비 선수층을 활용할 시기가 왔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센터백 오반석이 경기 막바지 퇴장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경합 상황에서 대전 수비수 안톤을 팔꿈치로 가격해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고, 레드카드가 나왔다. 스리백 중 유일하게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모두 선발 출전한 오반석 없이 다음 경기를 치러야 한다. 베테랑 주전 센터백의 이탈은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다음 주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주중, 주말 경기가 이어진다. 인천은 지난 두 경기 연패로 잔뜩 벼르고 있는 광주FC, 제주유나이티드를 연달아 상대한다.
웬만한 팀은 크게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인천에는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기 자원들이 있다. 올 시즌 센터백 선수층이 특히 두터운 편이다.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김연수, 요니치의 컨디션이 준수한 가운데, 벤치에는 개막 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던 베테랑 수비수 권한진과 김동민이 출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김동민은 지난 두 시즌 간 리그 59경기에 출전한 주축 수비수다.
2002년생 센터백 김건희 카드도 있다. 김건희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아 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로 틈틈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 32분 김연수 대신 교체 투입된 지난 대전전도 마찬가지였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25분을 소화했는데, K리그 부가 데이터 제공 업체 ‘비프로일레븐’에 따르면 팀 내에서 요니치(8회) 다음으로 많은 공중볼 경합 성공 5회를 기록했다. 탄탄한 신체조건을 지닌 공격수 음라파와 경합에서도 3차례 모두 승리했다.
또 다른 주전 수비수 델브리지는 아직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도 않았다. 인천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델브리지는 지난해 부상으로 이탈한 뒤 회복 중인데, 복귀가 머지않았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대전전 인터뷰에서 델브리지가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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