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랫층 담배냄새 잡은 썰
작년까지 화장실로 담배냄새가 너무 많이 올라오더군요
우리집이 탑층이기 때문에 백퍼 아래서 올라오는건데...
저도 흡연자지만 공동주택 화장실서 담배피우는 개매너짓은
안하기에
걸리면 족친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아랫집 따님이 피시는것 같은데
(외부 흡연장서 몇번 마주침)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던 찰나...
출근시간에 아랫집 부녀와 엘베를 같이 탔죠.
저 '실례지만, 집에 흡연자가 계시냐? 화장실로 냄새가 너무 많이 올라온다'
아랫집 딸 '저희 집은 둘이 사는데요?!'
그래.. 너구나.. 흡연과 관계없는 말을 하다니.. 너였어!
저 '둘이 사시는거랑 담배냄새랑 무슨 상관이죠? 혹시 따님이 피시는건 아니죠? 하하'
'농담이에요~ 혹시하고 여쭤봤어요. 두 분 출근 잘하세요^^'
그렇게 1층까지 내려가는 엘베에는 어색함이 깔렸고
아랫집 아버님 표정은 잿빛으로 변했고
그 후로 담배냄새는 올라오지 않습니다^^
이상, 인네 활성화를 위한 뻘글 한번 갈겨봤습니다.
흡연자 여러분! 실내는 금연, 흡연도 지정된 곳에서만
꽁초는 재떨에! 잘 지키고 계시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