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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감정을 뺄 순 없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조성환 감독이 이룬 걸 살펴보면

심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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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5무 9패로 압도적 강등 1순위인 팀에 중도 부임해서 1부 리그 잔류시킴

2021 - 베테랑 영입(대표적으로 오재석, 김광석 등)을 필두로 팀에 경험을 주입하며 2015시즌 이후로 처음으로 조기 잔류 성공

2022 - 2013년 이후 9년 만에 파이널A 진출, 2005시즌 준우승 이후 가장 높은 순위로 리그 마무리,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진출

2023 - 2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 ACL 조별 리그 4승 2패로 좋은 성적 거뒀으나 승자승 밀리며 조별 리그 탈락

2024 - 진행 중

 

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 것도 당연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오늘 직관 포함해서 최근 경기들 보면서 인천 지공의 한계인가 싶은 생각도 했으니...

 

근데 그런 걸 다 제끼더라도 전 조성환 감독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박한 것 같다는 생각은 합니다. '킹준게 갓만데' 싫어하시는 분들 많은 거 알지만, 그럼에도 팀의 역사를 썼고, 체급을 키웠고, 세대교체까지 이루고 있는 감독한테 이정도로 한다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하네요.

 

주도적인 축구를 하는 것, 즉 '지공을 강화하는 것'은 팀의 체급을 키우려면 자연히 따라와야 하는 숙명이고 조성환 감독은 그걸 빠르게 캐치했습니다. 2021시즌에 백4 병행하던 것도 그렇고 꾸준히 그런 것들을 강조해왔죠. 지난 시즌엔 특히 우여곡절을 겪으며 간담회까지 열리긴 했지만, 전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후반기 지공을 활용해서 재미를 봤던 경기들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 보면 전보다 내려앉은 팀이 더 늘었어요. 그것도 이겨내야 하는 건 맞지만, 매 경기 상대가 다르고 라인업이 다른데 모든 경기를 하나로 묶어서 '지공 개못함' 이라고 퉁치기엔 경기마다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온전히 팀을 플랜 A대로 운용할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이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고(부상 이슈). 경기 별 전술 얘기를 하려고 쓰는 글이 아니니 디테일한 얘기는 차치하고...

 

당연히 이런 식으로 지면 비판 받아야 합니다. 축구 더 잘해야죠. 근데 이제 8라운드 지났고, 리그는 아직 30경기나 남아있습니다. 이러고 다음 경기 다다음 경기 변하는 게 없다면 이 글을 쓴 게 참 민망해지겠지만... 전 평가는 시즌이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조성환 감독은 매년 해답을 찾아서 성과를 보여줬으니, 이번 시즌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음 좋겠네요. 이건 제 개인적인 감정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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