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장문) 자기 전 문득 드는 올해 입문 뉴비의 느낀점..
솔직히 본인 축알못이라 흐름 제대로 못 읽고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그런 놈의 시점에서 봐도
이 팀이 지금 뭘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음
내가 얕은 지식으로 알고 있는 백3는 윙백들이
개같이 뛰면서 활동량으로 조져야 하는걸로 아는데
지금까지 1로빈동안 나왔던 윙백들중에서 최우진 김성민 빼면
진짜 존나 개같이 뛰는 사람도 없는거 같고
그러다보니 의미없이 볼은 돌아가고 가끔 찬스나면
들어오는 사람없어서 세컨볼 못먹던가 문지환처럼 서있던가
아니면 그냥 무지성으로 제르소 "해줘", 무고사 "해줘'
근데 무고사는 볼이 겉도니 같이 겉돌고 있고
제르소 옵션은 이미 간파된거 같고
그렇다고 과감하게 슈팅해서 상대수비 끌어내는것도 아니고
(어제 경기는 그래도 평소랑 다르게 과감해서 좋았음)
아까 저녁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22시즌 개랑 원정경기
극적으로 비기고 상스 확정지은거 하이라이트 떠서 봤는데
안되니까 델리 톱으로 올려서 뚝배기 깨기 과감하게 시도하더만
결국 델리 헤더가 김대중 헤더골 어시스트가 되고
그땐 안보던 시절이라 모르겠지만 그 하이라이트 보면서
그래도 저땐 뭐라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그때도 그걸로 욕했다는 사람들 많았다고 아는데
결론은 시합을 하다보면 골 먹힐수도 있고 질 수도 있음
그런데 질때 롸끈하게 털리는 한이 있더라도
필드에서 좀더 과감하고 용감했으면 좋겠음
본인 용접일 하는데 회사에서 사수 형님이
일 처음 배울때부터 4년이 다돼가는 지금도 항상 하는 이야기가
용접 자체가 포인트 못잡고 헤메면 오히려 더 불량이라
"실수해! 대신에 과감하게 용접봉 넣어" 라는 말을 많이 함
그러고 실수하면 오히려 격려해주는게 내 사수 형님임
선수들도 제발 최근 몇경기 안좋았다고 움츠러들지말고
팬들한테 미안하면 미안하다고만 하지말고 더 활발하게
기운내서 전북, 김천전 남은 1로빈 두 경기
지더라도 후회없이만 경기했으면 좋겠음
이상 술 한잔 걸친 뉴비의 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