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 포인트라고 느낀 점
1. 세트피스가 달라짐. 세트피스 코치가 드디어 해외 유튜브 보고 공부해온 거 같음.
위협적인 세트피스들이 있었고, 키퍼 잡자마자 던져서 역습 쳐맞은 게 있긴 하지만, 킥이 좀 짧았다뿐이지 골키퍼가 못 잡는 위치로 뿌리려는 정석적인 킥이었음. 뭐 하려는지 의도조차 모르겠는 세트피스는 없었던 거 같음. 골까지 나왔으니 바랄 것도 없다
2. 교체타이밍이 신들렸음. 좀 이상한데 싶은 애들 적당한 타이밍에 잘 나갔고, 교체 없었으면 연수가 치즈 먹고 나갔을 수도 있었는데 오반석으로 교체해서 80분부터 상대방 박스에 쑤셔넣는 것까지 완벽하게 막았음. 심지어 센터백 2번 바꿨는데 점점 단단해지는 거 보고 부ㄹ...무릎을 탁 쳤음
3. 제르소 윙으로 내리는 판단이 좋았음. 이걸로 치즈까지 먹여서 퇴장도 이끌어내고. 역발에 걸리니까 오히려 더 보기 편한 느낌. 제르소가 톱에서 올라가려고 후까시 안 갈기니 상대방도 경계를 덜 해서 그런지 무고사까지 편해진 거 같음. 이게 상대방이 퇴장 먹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541도 써볼만할 거 같음. 안 되면 말고...
4. 제르소가 오른발로 어시를 올림. 오른발은 집에 놓고왔나 싶은 애가 드디어 오른발을 씀. 이걸 계기로 꾸준히 오른발 시도했음 좋겠음. 왼발 각 잡으려다 날려먹느니, 오른발로 냅다 갈겨서 날려먹는 게 1억배는 낫다고 생각함. 나로호 쏴도 되니까 제발.
5. 플랜A는 제발 바꿔주세요.
6. 컷백 위치에 선수가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이건 무슨 이유일까? 패널티박스에서 공 흘려서 세컨볼 먹으려고 안 들어가고 그러나 싶기도 한데, 그럴 바에 공격숫자 늘리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싶은데 조갓독님 생각을 도저히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