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도 적어보는 입문 계기와 추억......
2018년 8월 22일 수요일 2년정도 만났던 여자친구와 월미도 갔다가 동인천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뭐할까 하며 걷다가
우연히 축구장 근처를 지나가는중이였음
킥오프 20분 전쯤인가 했어서 이색 데이트로 축구장 한번 가보자고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하였는데
무고사랑 문선민 골로 3대1로 이겼음(아마....... 이전 경기를 처음 봤으면..........)
무고사가 강하게 차 넣은것도 아니고 센스있게 골을 넣어서 여자친구도 엄청 재밌어 했고
그 후 부터 가을 인천 시기여서 완전 재밌는 2018년 하반기를 보냈지.........
2년이 넘어가는 커플이였어서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를 계기로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세우는데
여행을 다니면서 K리그 프로구장을 다 다녀보기로 하였고
인천서포터즈에게 처음 응원 문화를 배운 여자친구라 1부던 2부던 경기장 가면 제일 크게 '정신차려 심판'을 외쳤고
근처 부천 경기 볼때는 2골 넣고도 3골 먹혀서 역전 당하는거 보면 조용한 관중석에서 '정신차려 부천'을 외쳤었음(코로나 이전)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았는지 2019년도 경기날만 되면 치맥을 하며, 공원에서 태블릿으로 같이 유니폼 맞춰입고 보고
2020시즌 15경기 무승 행진도 매 경기 빠짐없이 보게 했고 조성환 감독님 부임하시고 팀의 상승세를 보며 아주 즐거워 했음
2020년 10월 31일 코로나임에도 홍대쪽 공방데이트 하는김에 원정팀 입장 금지임에도 시즌 마지막인데 가보자 해서 2층 맨 위로
예매해서 숨죽이며 경기 봤었는데
올 시즌 영입하는 선수들 보며 같이 좋아하고 올해는 진짜 다를것같아 하다가 포항과의 첫 경기 직전에 헤어짐.........
같이 올 시즌 인천이 ACL을 목표로 경기하는것을 봤으면 좋았을텐데
인천의 좋은 성적에 기쁘다가도 가끔 생각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