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집에 오니까 표정들 하나하나가 생각난다.
누구는 어리버리 타는 표정 보이고
누구는 일 커지니까 당황해서 뒤로 빠지면서 상황 살피는 표정 보이고
누구는 쓰러지니까 빡쳐서 내려와서 덤비라고 외치면서 화내던 표정(우리 팀 아니면 굳이 이름은 안 넣는 게 좋겠다 싶어서 뺐음)
무고사는 최대한 침착한 표정으로 진정시키려고 하고
델브리지는 착잡한 표정 보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얼굴은 안영민 아나운서
말의 톤이나 단어는 평소와 다름이 없었지만, 표정은 제발 "이 쯤에서 마무리 해 주세요" 하는 표정
오윤희 아나운서는 살짝 겁 먹은 거 같은 표정
그나마 달수대표님
어른인 건 어른인게
마치 화난 아이 달래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