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인증 재밌었어요~~
몇 달 전부터 기대하며 기다리던 인경전
축알못 친구도 데려갔는데....
가면서 친구한테 했던 이야기가
1. 응원하면서 서로 야유보내고 그럴수 있으니 놀라지 마라
->왜냐하면 저는 처음 직관 갔을때 서로 야유 보내는걸 보고 문화충격이었거든요. 지금은 같이하는거 함정 ㅎㅎ
2. 서울의 멸칭에 대해 알려줌
->초반부터 연고이전 반대 콜
3. 가끔 심판이 판정 이상하게 하면 '정신차려 심판'이라고 외치는데 그럴일 잘 없다.
->네 그게 오늘이었죠...
4. 가끔 '숭의에서 꺼져'도 하는데 그럴일 잘 없다
->그것도 오늘이었고....
5. 우리 응원 엄청 멋있다. 2시간동안 지치지도 않고 열심히 응원한다.
->네 뭐 물병.......
그래도 제 친구는 재밌었다네요. 축구의 ㅊ도 모르는 자기가 봐도 심판은 이상하고 자리가 맨 뒷줄이었는데도 비도 맞고 날씨도 춥고 다 불편했지만 그래도 현장의 열기와 축구에 진심인 사람들, 팬들 그런것들이 다 너무 좋았대요.
그리고 2시간을 함께 응원해보니 왜 축구와 인유에 진심이 되는지 알겠다고 왜 공 하나에 울고 웃고 행복해하고 속상해하는지 알 것 같대요.
S석에서 2시간 내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대요. 하.. 막판에 그 사건만 아니었어도 좋은 모습 기억할수있었을텐데 ㅜㅜ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는 모습에 감동했고 다음에 홈경기 있으면 또 데리고 와달라네요ㅎㅎ
아 그리고 문지환 잘생겼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