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준아맘님과 운영진분들 감사합니다.

SNS도 잘 안하는 성격이라

인네라는 커뮤니티에 오게 된 건

특이하게도 타팀팬인 지인의 추천이었어요.

그리고  https://incheonation.kr/free/2397307

이 글을 시작으로

그냥 내가 해보고 싶었던 걸 올려봤을 뿐인데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많았고, 정보도 나누고,

그렇게 경기장에서 사인자수 하신 분도

하나 둘 늘어가고 천경자수도 찾아지고 하는걸 보니

나도 무언가 팬으로서

동질감을 느낄 곳이 생겼구나 하며

점점 이곳에 많이 들어오게 됐던 것 같습니다.

인천 출신도 아니고,

아주 잠시 살면서 입문하게 된 사람이라

주변 지인들도 모두 다른 팀을 응원하고,

대중교통으로 다니는지라 편도로 매번 두 시간 이상

왕복으로는 최소 네 시간 이상 걸리고,

매번 혼자 다니며 여러 어려움, 고단함이 참 많았는데

인네가 있어서 경기장 가는 길이 덜 외로웠어요.

오늘 운영진분들도, 토사장님들도, 다른 회원님들도

모두 같은 마음들로 많이 힘든 하루였던 것 같아요.

저도 여러 감정을 느꼈습니다.

근데 그래서 더더욱 이 글을 씁니다.

사실 저도 구단의 해결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에 따라

마음이 어떻게 움직일진 아직 모르겠지만

그와 별개로 인네 자체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수막, 커피차를 포함해 다양한 응원 이벤트

그리고 대표님, 실장님을 위한 정보들 등등

인네가 있었기에 발생한 순기능은 분명 큽니다.

게다가 신규 유입하는 팬, 커뮤니티에 낮선 팬들에겐

더더욱 그 의미가 큰 공간이자

이제는 인천 팬 부류의 한 주류가 되어가고 있다 생각해요.

그래서 이 인네가 만들어지게 큰 역할을 했던

준아맘님과 운영진분들 다른 모든 회원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함을 전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이 커뮤니티는

적어도 아직은 꼭 있어야 할 것 같으니

어려우시겠지만 또 한 번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쓰고나니 민망하기도 하지만

운영진의 역할이 당연한게 아니니

이 기회를 빌어 한 번 말씀 전해봅니다.

더불어 많은 회원님들도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모두 평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