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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인런트에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title: 그림즈비쿠비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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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가 얼마나 심각하냐면, 

2020년 그 사건 이상의 파급력을 갖고 왔습니다.

우린 이제 1부는 물론 2부 팀들 모두에게, 그리고 국내 축구팬들 모두에게 평생 조롱당할 일만 남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관심 갖고 지켜봐온 것만 하더라도 현장팀에서 문제 일으킨 게 한두건이 아니거든요?

근데 늘 돌아오는 건 현장팀의 '4과문'이 최선이고, 대부분 침묵이었습니다.

작년에 물병 투척으로 출입금지 처분을 받은 자의 얼굴을 저는 모릅니다.

그런데 인네러 대부분은 알더라고요, 그가 끊임없이 출입해온 걸.

심지어 간담회 때도 왔다는 이야기가 들린 건, 구단에서 별로 이를 심각하게 제재하지 않았다는 얘기밖에 안 됩니다.

 

적어도 그 자의 얼굴을 공개하든, 시즌권자라면 그 시즌권 자체를 무효화하든, 아니면 최소한 홈구장에는 기어들어오지 못하도록 입장 관리자들에겐 그 자의 얼굴 정도는 공유해서 출입을 막아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정상적으로 일처리가 되었다면 좋은 본보기가 되었겠죠.

그렇지만 쉬쉬하고 넘어간 결과가 오늘 나비효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소위 '강성'이라 불리는 그런 자들을 저는 싫어합니다.

그런 서포팅이 유럽에서 넘어온 문화라고요?

크보만 해도 미국, 일본과는 다른 자체적인 문화를 뿌리내려서 대중적인 리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런데 K리그가 보다 폭넓게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강성 때문입니다.

오늘 S석에서 보인 모습은 우리가 그렇게 욕하던 상대팀들의 '개포터'와 다를 게 없었습니다.

이런 행위를 보여주는 경기장에 주위 친구들을 데리고 오라니요.

제가 탈덕하는 것까지 고민해야할 지경입니다.

 

그나마 이번 사태의 긍정적인 부분을 꼽자면, 중계 카메라부터 수많은 유튜버들이 다각도에서 찍은 영상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을 모두 찾아내서 영구 출입 금지 등의 조치가 이어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진 겁니다.

 

그들을 쫓아낸다고 그들보다 나은 이들이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만,

일벌백계를 하게 된다면 새로이 들어올 이들이 설칠 확률은 낮아지겠죠.

 

하지만 그들을 제대로 색출하지 않는다면,

전 앞으로 이 구단을 위해 한 푼의 돈도 쓰지 않을 예정입니다.

응원도, 지지도 않겠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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