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사건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는데
어제 시험보느라 직관 못 갔고 물병 사건 있었던 것만 들음. 인네 너무 과열돼서 잠깐 들어오는 거 말고는 글 안 읽고, 구단 측 사과문 올라왔길래 모든 팬들이 그러는 건 아니다, 강경대응 해달라고 댓글 달았음. 답글로 몇명이 아니다 한 둘이 아니다라는데 온갖 축구 계정에 물병사건만 올라오고 다른 서울 팬 인스타 스토리에 영상 올라오는데 와 진짜 이건 아니다 싶었음. 뒷북이라면 뒷북이겠지만 선수분들 당황하는 것도 너무 눈에 보였고 한 축구 팀을 응원한다는 사람들이 또 다른 팀에게는 이렇게 대하는 것도 내심 어이가 없음. 서울 팬들이 욕하는 것도 할 말 없고 인천 부끄러워하고 경기장 관중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도 할 말이 없을 듯. 다음달에 엄마랑 인천 유니폼에 가방 메고 백록담 찍고 오려고 했는데 가면 조롱당할까봐 챙기지도 못 하겠음...어차피 시험이랑 수업때문에 잘 가지도 못 하는데 계속 이런 상황 반복되고 이번 당사자들 제대로 규제 안 되면 나도 시즌권 반납해야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