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인천 팬이 된 계기
예전에도 썼지만 또 쓴다
원래 콥이었고 개축 안 봄
2018년에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 갔다가 향수병 쎄게 걸림
막 돈 없어서 밀가루 반죽에 소금 쳐서 구워먹고 그랬는데 그렇게 궁상맞게 살아서 그런지 고향이 미친듯이 그리웠음
원래 축구도 좋아했겠다 고향팀 응원해보기로 함
처음에는 어거지로 봤음 중계로 보면 제라드 훔바훔바 하던 시절 절반보다도 못하니 진짜 고향팀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본 거
그러다가 이것저것 역사도 공부해보고 하다 점점 빠짐
워홀 끝나고 귀국 후도 중계만 봄
근데 아니나다를까 그때도 강등위기
한 명이라도 보태서 응원해주고 싶다 해서 직관 갔다가 직관의 매력을 알게 됨
거기서 제1팀을 리버풀이 아니라 인천으로 바꾸게 됐음
그렇게 강등 갔다 살다 몇 번 해보니 내 인생이 되어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