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 그래서 일종의 무브먼트가 필요하단 생각.
일은 벌어졌고, 당사자들의 공식적인 사과는 보이지도 않고,
정작 우리 같은 팬들만 분노하고, 좌절하고, 부끄러워 하는 상황이
정말 안타까워서 계속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제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천의 대표이자 지지자라 자처했던 이들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도적으로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점차 그들이 아닌 우리가 진짜 파랑검정이 되는 날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요 몇 일 동안은 이 운동의 적당한 캐치프레이즈와 행동 강령을 생각하고 있어요.
뜻 있는 분들과 함께 폭력없는 인천의 응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뭔가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무브먼트를 꿈꿔 봅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계속 좀 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를 위한 행동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