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인증 대전전 직관후기 feat. 대전 머저리들
일단 여자친구랑 같이 어제부터 대전 왔는데 오늘 갑자기 아프다 해서 혼자라도 경기장 감... ㅋㅋㅋ 근데 이 얘기 친구한테 말하니 너는 축구의 ㅁㅊ놈이냐고 한소리 들음...
경기중엔 평소에도 혼자 자주 가서 별 색다른 느낌은 없었음.. ㅋㅋ 응원도 없었지만 그래도 먼저 선창해주신 분이랑 손바닥으로 의자 쳐주신 분들 덕분에 재밌게 보다옴.
그리고 이제 인천 팬분들은 대부분 주차장에서 차 타시거나 버스 타셔서, 지하철로 가는 길은 거의 대전팬들이고 인천팬은 소수였음. 근데 내 바로 뒤에서 찐따같이 생긴 한놈이 지 친구한테 우리는 물병 1개에 1000만원인데 인천은 100개 던져놓고 2000밖에 안 낸다고 나 들으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뒤돌아서 한소리 하려다 또 이상한 여론몰이 당할까봐 그냥 뒤돌아서 한번 쳐다봄... ㅋㅋ 그와중에 대전 잼민이들은 인천 왜 이리 잘해, 나 그냥 인천 팬 할래, 인천 골키퍼 엄청 잘한다 라고 칭얼거리던데 귀여웠음 ㅋㅋ
아무튼 승점자판기 덕분에 달디단 승점 얻어가서 보람찼던 하루...!! 원정 오셨던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