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자진신고와 관련된 썰.
나 고등학교 때 수학선생 하나 있음.
그 시절에 그랬듯이 애들 잘 패고 다니는 인간이었는데.
수업시간에 잠자는 애들 검거하는 방식이 누가 잠을 자면, 일단 내버려 둠.
그러면 점점 자는 애들이 늘어남.
그떄 반대쪽편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외침.
"나는 봤다!!!!"
잠자는 사람 자수하라는 이야기.
그러면 쳐다보는 방향에서 잠자던 애들이 우수수 나옴.
그렇게 쳐다보는방향에서 나올 애들 다 나오면, 바로 찍어놨던 잠자던 애한테 가서 줘패면서
"너 말이야! 너!!"라고 외침.
걔는 더 맞고.
자진신고(?)로 나온 애들을 보면서 이렇게 말함.
"아이고 난 한 명만 봤는데, 애들이 이렇게 튀어나오네"
하고 팸.
나중에는 "나는 봤다!!"하면
알아서 쳐다보지 안는 쪽에서도 애들 나옴. 그러면
"아이고 난 한 명만 봤는데, 애들이 이렇게 튀어나오네"하면서 또 팸.
아마 이번 자진신고에서 100명 넘게 나왔음에도, 자진신고를 받는 이유가 아닐까?
익산 살던 시절의 썰.
고3 때 인천으로 왔는데, 익산시절 생각하면 천국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