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탈천, 탈인네에 대한 소신발언
이번 물병투척 사태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슈제기 되었었던 일부 인원들로 인해서 내가 사랑하는 팀이 더럽혀지는 것을 보는 것이
개인의 정신건강에 해롭게 작용하거나, 해당 인원 또는 소모임과 실제 마찰로 인해 경기장을 방문하고 팀을 응원하는 것이 어려운 분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서 선택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구단의 의사결정에 실망하신 분들께는 주제넘지만 감히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왜 이 팀을 좋아하게 되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시기와 방법이 달랐을 뿐 결국 축구라는 스포츠를 대하는 우리 팀과 선수들, 대표님, 단장님, 코칭 스태프의 팬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 팀의 축구라는 본질은 바뀌지 않았어요.
팀이 위기일 때, 경기장에 방문하지는 않더라도, 잠시 중계를 보지 않고, 인네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잠시 쉬시다가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오셨을 때도 이 팀은 여전히 축구를 하고 있을 것이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우리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팀 입니다.
소수의 잘못된 사람들로 인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잃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배아파서라도 그렇게는 못하겠어요.
일이건, 취미건, 모든 것에는 디톡스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잠시 쉬다가 돌아오시길 당부드립니다.
어쩌면 선량한 팬들이 떠나가는 것이 그들이 원하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여러분들이 돌아오시는 날에도 저는 여전히 이 팀과 함께 하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