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어수선 분위기 넘긴 인천vs광주의 파이널A 경계선서 맞불
인천은 지난 11일 FC서울전에서 일부 서포터가 ‘물병 투척’에 휘말리면서 어수선한 시기를 보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2000만 원과 홈 다섯 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를 받은 가운데 자진 신고로 124명의 경위서까지 받으면서 수습 중이다. 조성환 감독 지휘아래 선수단이 의기투합해 지난 1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13라운드 원정에서 1-0 승리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번엔 안방으로 돌아온다. 서포터의 응원 없이 ‘건조한 환경’에서 치르는 홈경기인 만큼 오름세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게다가 제르소가 퇴장 징계로 광주전까지 나설 수 없다.
광주는 1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0-3 대패했다. 13경기에서 23골을 내주며 강원FC와 함께 최다 실점 1위다, 수비 안정화가 필요하지만 매 경기 골맛(21골·최다 득점 3위)을 보는 건 주목할 만하다. 광주는 전북전과 치른 최근 5경기서 10골을 넣으면서 경기당 2골을 뽑아냈다.
결과를 떠나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뽐내기에 우려가 적다. 이번시즌 인천과 첫 맞대결에서는 3-2 승리했다. 인천은 박승호와 무고사, 제르소가 연속포를 가동했고, 광주는 가브리엘, 이희균이 골맛을 봤다. 광주가 70%가 넘는 볼 점유율을 챙겼음에도 인천의 한방이 매서웠다.
이번에도 양보 없는 사투가 예상된다. 파이널A의 경계선에 맞물려 있는 두 팀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승점 3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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