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광주는 상대방 리스펙 좀 해라
니들만 훈련장에서 땀 흘리고
니들만 간절하게 축구하냐?
상대도 피치에 발자국 하나 찍어볼라고 자기 인생을 건 사람들이야.
경기 끝나고 아쉬워하는 감정과, 실제로 상대방에게 드러내는 행동은 분리할 수 있어야 하잖아.
무고사 악수 거부한거? 난 솔직히 경기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는거야 넘어갈 수 있어.
근데 경기 종료 후 상대방 또는 상대팀 무시하는 건 좀 경각심 가져야한다고 봐.
이정효 기자회견도 마찬가지야.
무실점 경기? 너희 승점 뺏겼어? 우리는 뭐 고스톱 치고 동점골 넣었냐?
광주 축구 재밌게 하는거 알지. 공격적으로 하고, 트렌디해.
그런 너희 다른 팀들과 팬들, 일반인들도 다 리스펙 하잖아.
근데 너희는 왜 경기 끝나고 인사도 없이 라커룸 들어가려하고 악수 거부하고, 바닥에 침 뱉고, 잔디 발로 까고, 감독은 인터뷰로 존나 삐대고.
너희가 공만 잘차서 축구선수, 감독된거야?
너희 프로야.
그리고 맞선 우리도 뭣빠지게 뛰고 경기 준비한 프로 선수, 감독이라고.
우리가 개포터가 붕신짓은 참 많이 하지만 선수들이 너희한테 5:0으로 쳐발렸을때도 저런 종합선물급 패악질 부린 적 있냐?
일시적인 감정에 그런 행동 보였을 순 있으나, 문제없다고 생각하진마.
저런 행동 하나에 주말에 시간내서 경기보러온 사람들 기분 잡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