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승준 적으니까, 또 나이 먹은 거 떠올리는 썰.(농구 관련)
울 아버지 때문에 알고 지내던 분이 계셨음.
그 분 아들이었던 형하고 친했는데. 그 형 키가 무지 컸음.
크고서 알았는데, 그 분이 농구 국대까지 가셨던 분이었다고.
오동근이라는 분이신데.
나중에 찾아보니 신동파와 박성웅 뒤를 잇는 장신 슈터였다고. 슛도 좋고 키도 커서, 공격 시에는 스윙맨, 수비 시에는 센터를 맡았다고.
다만 국대에서는 식스맨으로 주로 뛰었다고 하는데, 여하튼.
참고로 이 분이 한국은행이라는 약팀의 믿을맨이었던 분인데. 참고로 이분이 뛰었던 시기의 대회가. KBL도 아니고, 농구대잔치도 아니고.......... 점보 시리즈였음.(점보시리즈가 곧바로 농구대잔치로 이름 바꿈)
이젠 농구팬이 아니면 오동근이라는 이름 기억하는 사람도 많이 없을테니. 시간도 많이 지났는데. 그래도 내가 어릴 때에는 아직 이름이 있던 시기여서, 지금도 연락하는 친한 형이 오동근 만나고 엄청 좋아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