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전여친한테 진짜 연락할 뻔 했음 최근에
그 온라인상에서 흔히 말하는 전여친말고 진짜 군대가기 전까지 사귀던 여친.
얼마 전에 그 사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친구 통해서 듣고 이거 조문을 가야하나, 아니면 그 친구에게 위로의 연락이라도 해야되나 고민하다가 너무 오래 전 인연이기도 하고 지금의 와이프한테도 괜히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마음 속으로만 추모하고 말았다.
근데 요 몇일 간 엄청 기분이 이상했어.
고인께서도 내가 어릴 때부터 자주 뵈었던 분이라 흠..
좋은 곳 가셔서 편히 쉬시길 바라는 마음과 동시에 그냥 이런 얘기 어디에 할 곳도 없어서 인네를 빌려 잠시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