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출전하는 우리 전사들께 바치는글 (별보다 더 빛나는 300만개의 촛불)

출전하는 우리의 전사들께 바치는 글

★ 별보다 더 빛나는 300만개의 촛불 ★ 

너희가 고개를 떨구면 우린 피눈물 흘린다는, 너희들의 경기장 숭의 처마아래 찬연히 펄럭이는 검은 프랜카드를 기억하라. 

인천이 최고다, 인유가 최강이다.  우리는 풍요로운 베스타의땅 미추홀에서 별의 전설을 믿었고, 너울너울 파도치는 당당한 포세이돈의 바다처럼 온 가슴으로 별을 품었다. 

너희들의 출정가인 WARCHANT가 들리지 않는가? 너희가 힘들어할 때 숭의의 함성으로 퍼지던 "할~수있어 인천!!!" 이 여섯마디를 뜨겁게 가슴에 품어라. 

너희가 날때마다 절대강자를 외치던 어린 아이들을 생각하라. 너희가 넘어지면 언제나 말없이 눈물 흘리던 아가씨들을 생각하라. 너희가 침묵하면 호통치던 어르신들을 생각하라. 

너희가 바람처럼 몰아칠 때 힘찬 파도를 일으키던 써포터즈를 생각하라. 너희가 고통스러워 할때 가족과 같은 평온함을 주던 프론터즈를 떠올려라.

 너희가 혼란스러울 때 묵묵히 길을 안내하던 조성환이란 이름을 되뇌어 보아라. 너희가 자랑스런 몸짓으로 당당히 맞서 싸우면, 트로피는 장식일 뿐, 멸류관은 이미 너희들 것이다.

파검의 물결이여, 파검의 청년들이여, 인유의 전사들이여! 너희가 뛰는 걸음으로 땅을 흔들고, 우리의 함성으로 하늘을 가르자. 천지개벽이 별거드냐.

세상 모두가 하나로 되는게 그것이지. 기적이 별거드냐, 하나가 또 하나의 등을 두드리며 우리가 되는거지. 우리는 너희가 있어 스스로가 대견하고, 너희는 우리가 있어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게 정말 다행이지 않은가? 

상대가 또 비굴해도, 우리는 인유가 왜 자랑스러운지 보여주자. 상대가 또 막강해도, 우리는 인유를 왜 절대강자라 부르는지 보여주자. 너희앞엔 리그내내 고독하던 상대만 있고, 너희옆엔 나도, 그도, 그녀도 파검색 유니폼을 입고 함께있다. 이제 우리는 고이 간직했던 별들을 꺼내어 작은 심지에 300만개의 불을 밝혀 니케를 부르노니, 그대들 우리의 전사여 승리하라.

이순간 너희들에게 드리운 약간의 어둠은, 단지 너희들 앞길을 밝히려는 촛불들이 아직은 너희들 등뒤에 있어 그림자를 드리운 것일뿐. 어둠을 두려워 마라 인유의 전사들이여! 휘슬이 울리고 경기가 시작되면 300만개의 촛불들은 그대들 머리위로 일제히 올라 환히 비출것이리니... 어둠을 두려워 마라 인천의 젊음들이여! 그대들 당당한 걸음 걸음마다에 드리우는 그림자마저도 열망의 불꽃을 태우고 또 태워서 거두어 줄지리니. ************* 남은시즌 우리 선수들의 당당한 모습을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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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자료를 찾다 구단홈페이지에서 멋진글이 있어 약간의 수정을 하여 다시 써봤습니다. 

올해 이슈도 많고 순위경쟁도 치열하지만 인유의 선수 및 시민들이 함께 한다면 그 끝은 창대하리라 믿습니다. 

지금 힘든시기임은 분명하지만 이 시기 다시 하나가 되서 같이 헤쳐 나간다면 두려울 것이 없는 인천이 되리라 믿습니다. 

내일 코리아컵이 있네요....  다시 새롭게 일어서는 인유의 전사들과 인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