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한국의 피겨 선수를 알아보자(여자 싱글)

밤에 음주 및 후배 성추행 가해자 이해인이, 피해자랑 연인 관계였다는것을 보여주는 카톡을 공개한뒤, 

연인 관계라서 징계가 경감될지, 아니면 피해자의 연령을 우선으로 하여 징계가 결정될지.... 

진짜 어질어질하고, 피겨 팬으로서 너무 기분 나쁜 상황. 

일단 피해자가 정말 어리거든요. 그 카톡이 공개됬는데, 이 선수가 어떻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지 ㅠㅠ 

 

이렇게 어지러운 상황이지만, 나름 한국 피겨는 제일 성적이 좋던 22~23시즌에 나름 미-일 다음 3위 국가였습니다. 

싱글만 보면 일본 다음인데, 북미가 혼성이 강하다보니....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단체전인 팀트로피에서 은메달을 땄고, 밀라노 올림픽 단체전 출전이 유력한 나름 피겨 강국입니다. 

 

사진은 일단 나무위키에서 가져왔습니다. 

 

우선 말이 필요없는 김연아. 

연아는 지금 뛰어도 1등. 현역 시절 연아의 주특기가 트리플럿츠-트리플토룹, 트리플 플립 등등 이었는데. 

당시 트리플 럿츠 / 플립은 탑싱중에서 뛰는 선수가 있었지만, 거기에 연결 트리플 토룹을 붙이면서, 컨시가 좋고 빅점프인건 연아밖에 없었어요. 

연결 트리플 토룹을 뛰지 못해, 연결 더블 토룹을 뛰는 선수가 대부분이었고, 

지금 여싱도 대부분 주력 점프가 트리플 럿츠 / 플립 - 트리플 토룹입니다.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몇 번 랜딩 했는데, 회전수 문제와 성공률. 그리고 마오는 연결 트리플 토룹을 못 뛰었습니다. 

 

97년생 박소연(14 소치 올림픽 21위, 14 세계선수권 9위, 16 사대륙 선수권 4위, 4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연아 은퇴 이후, 몇년간 한국 피겨 간판 선수. 

박소연의 주력 점프는 트리플 샬코 - 트리플 토룹. 연아만큼 트리플 럿츠가 완벽하지 못해, 그 뒤에 연결 트리플 토룹을 못 붙이고,

트리플 샬코 뒤에 붙였습니다. 트리플 5종을 뛰었는데, 클린이 드문 선수라서... 고질적인 스핀 실수도 있고요. ㅠㅠ 

표현력이 좋아 현역 당시 팬들이 좋아했고, 유튜브에 검색하면 2010년 14세의 박소연 선수가 나오는 인간극장도 있습니다. 

같이 소치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해진보다 현역 생활을 더 길게 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에 도전했지만, 선발전에서 탈락했어요. 

 

00년생 최다빈(18 평창 올림픽 7위, 17 세계선수권 10위, 18 사대륙선수권 4위, 2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17 아시안 게임 금메달)

 

 

박소연 다음 간판 선수.

앞서 말한 박소연의 기량이 좋지 못해,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1장으로 줄었는데,

평창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17 세계선수권에서 최다빈이 맹활약. 10위에 오르며, 출전권 2장 획득. 그래서 올림픽에 김하늘 선수도 출전했습니다. 

이어서 올림픽 준비할 때 암 투병중인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최다빈은 자국 올림픽에서 큰 실수없이 경기를 마무리하여 7위에 올랐어요.

최다빈 선수의 주력 점프도 트리플 럿츠 - 트리플 토룹. 컨시는 좋은데, 회전수 부족 등 퀄이 좋지 않았어요. 

올림픽 이후 스케이트화 문제가 생겨서, 베이징 올림픽 즈음 은퇴 발표를 했는데,

번복하고 대학원생인 지금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4년생 유영(22 베이징 올림픽 5위, 22 세계선수권 5위, 20 사대륙선수권 2위, 5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동메달 3회) 

 

 

2010년대 중반 김연아 보다 트리플 5종을 빨리 달고, 초등학생의 나이에 국내 내셔널 1위로 주목받은 선수였습니다. 

아쉽게도 그렇게 오래 유지는 못했지만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고, 주력은 트럿 - 트토.

19~20 시즌 활약이 대단했죠. 트악도 뛰고, 당시 일본 간판 키히라 리카랑 라이벌은 아니고 알콩달콩 절친으로, 

그랑프리에서 리카 2위, 유영 3위, 사대륙에서 리카 1위, 유영 2위. 이렇게 잘했던 선수였습니다.

당시 러 여싱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뛰었지만, 그녀들은 도핑이었으니 찐 천재.. 

 

베이징 올림픽 때 암 투병으로 아버지를 잃었데요. 올림픽 경기를 며칠 앞두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ㅠㅠ 

제발 러시아 선수 2명이 도핑 판정을 받으면, 아마 올림픽 동메달이겠죠. 

올림픽 이후는 부진했지만, 올해 세계선수권 출전하면서 다시 기량이 좋아지고 있었는데, 

피겨 국대 음................... 징계는 1년이라, 일단 올림픽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05년생 이해인(23 세계선수권 2위, 23 사대륙 1위) 

 

후배 선수 성추행 의혹이 있는 그 선수................ 

실력은 참 좋아서, 커리어는 화려합니다. 

위에는 안 적었는데, 22-23 사대륙 연속 메달, 김연아 이후 첫 사대륙 금메달, 시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

주니어 커리어도 화려하니, 말 그대로 올림픽만 못 나가본 선수. 그래서 그렇게 밀라노 올림픽이 간절했다던데... 그러면 왜 전지훈련 중 술을 ?? 

이만 줄이겠습니다... 해인아, 이럴 줄 몰랐다 진짜. 사진도 뺐어요. 

 

03년생 김예림

(22 베이징 올림픽 8위, 21 세계선수권 11위, 23 사대륙선수권 2위, 4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및 금메달 1회, 22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세상에서 제일 이쁜 예림이 ㅠㅠㅠㅠㅠ 넘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이렇게 이쁜 예림이가 실력도 개존잘이라니. 

키도 170이라서, 단신이 많은 일본 선수들보다 키도 큽니다. 

 

예림이 장점은 개 큰 트럿 트토. 빅점프와 준수한 스스 스핀이 장점이에요. 

예림이 커리어 아쉬운 점은 코로나로 인해 세계선수권 출전이 2번이나 불발되었다는것. 

아마도 대회 한번 더 나갔으면, 6위안에 올랐을 텐테요. 

 

보통 여자 선수들이 올림픽 한 번 나가면 나이 때문에, 기량이 떨어지는데.

예림이는 올림픽 출전 이후 더 욕심이 생겼데요. 

그렇게 시즌을 불태우고, 첫 그랑프리 금메달도 땄는데, 너무 시즌 초반부터 열심히 했는지 후반에 부진했어요. ㅠㅠ

직전 시즌은 중간에 시즌 스킵했는데, 그래도 예림이의 부활을 믿습니다. 

 

06년생 김채연(24 세계선수권 3위, 24 사대륙선수권 2위, 1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및 은메달 1회) 

 

 

제 최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무지고 쿨한 채연이는 고3이에요. 

채연이도 트럿 트토 등등 트리플 5종, 준수한 스핀과 스스. 장점은 컨시가 좋아서, 22-23 주니어 졸업 시즌때는 말 그대로 밥 먹듯이 클린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채연이가 본격적으로 시니어로 뛴 23~24 시즌에는 선수권에서 메달을 따오다니 ㅠㅠ 

이런 애기가 거의 혼자서 밀라노 올림픽 출전권을 책임져야 한다니... 

 

08년생 신지아(22, 23, 24 주니어 세계선수권 2위) 

 

 

신지아는 GOD이에요. 

지아는 주니어인데, 22년에 시니어 연령이 상향되어서 3시즌째 주니어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래도 밀라노 올림픽을 나갈 수 있습니다. 

 

지아는 역대 한국 선수중에 제일 김연아에 근접해요. 

빅점프 좋은 컨시, 개쩌는 스스와 스핀, 표현력을 보유했습니다. 

 

원래 첫 주월에서 금메달을 땄어야 했는데, 그놈의 국적 차별 때문에. 

같은 주니어 선수인 일본의 시마다 마오(이름은 아사다 마오랑 똑같지만, 시마다 마오는 찐 천재. 리카보다 더 잘함.)가

쿼드러플(4회전) 토룹, 트리플 악셀을 잘 뛰어서... 마오 1위, 지아 2위 이런 상태 ㅠㅠㅠ 

그래도 마오랑 다르게, 지아는 밀라노 올림픽에 나갈 수 있어요. 

메달은 거의 확정이고, 기량 유지와 운에 따라 금은동 모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