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랜만에 본가에 왔더니..
엄마 하시는 말씀이, 자고가라고.. ㅋㅋ
엄마아빠랑 얘기도 좀 하고 민원 해결도 좀 해주라고..
민원이라는게 뭐 와이파이 잡아주거나, 핸드폰 느려진거 봐주거나, 공인인증서 갱신할때 됐거나 그런거인데 ㅋㅋ
안그러면 덜 힘들만한 밭에 일이나 식당에 정비해야되는 그런거.
엄마가 해달래서 내가 막 삽으로 흙퍼서 화분에 퍼넣고 있었더니, 재밌게 구경하시고...
물 호스로 밭에 물 막 주면서 노니까 재밌게 구경하고..
홈캠 사가지고 가게 뒤뜰에 식량 창고 앞에 누가 오는지 보려고 cctv 설치해줬더니 엄마 가보라고 하고 아버지 거기서 말하기 버튼눌러서 깜짝 놀라게 하고 깔깔 웃고 ㅋㅋ
방안에 엄마 아빠랑 앉아서 얘기하면서 근황토크 하다 보니까.
"이거 집에 아들이 하나 와서 앉아있으니까 집이 꽉 찬거 같네~"
하신다.
살이 많이 쪘...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안자고 갈수가 없어서, 자고 간다고 했다.
근데 잠이 안온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