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국대팀은 걱정 안 한다
벤투 축구가 지금 답답한 건 사실이지만 텐 백 상대로 빌드업축구는 당연히 늪에 빠지기 마련이고, 어쨌든 월드컵에서 써먹기 힘든 뚝배기 축구보다 친선전에서 보여준, 한국 담당일진인 남미팀들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벤투티카를 계속 갈고닦는 게 좋다고도 생각한다.
어쨌든 팀은 승점을 쌓고 있다는 게 포인트.
문제는 인천이지. 이대로는 솔직히 강등 1순위다.
벤투호가 텐 백 상대로 사이드만 긁다가 공 뺏기고 역습 쳐먹고 하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뭔가를 하려고 하는 건 알 수 있는 수준까지 왔는데 조성환 감독 축구는 이젠 뭘 하려고 하는지조차 모르겠다. 아는 사람 있으면 좀 알려주셈.
시즌 막판까지 조마조마하면서 스릴을 즐기라는 배려에 눈물을 감출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