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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임생 총괄이사, "3명의 후보 중 내가 결정…홍명보 감독과 사전 접촉 없었다" (종합)

무고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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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생이 선수때는 싸대기도 잘때리더니 이젠 통수까지 잘치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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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총괄이사가 선임 과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다. 8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10년 만의 복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팀을 이끌면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적 있다.

KFA는 지난 2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을 찾는 작업을 펼쳐왔다. 하지만 거론된 후보군들과의 협상이 결렬되며 감독 선임에 실패했고, 홍명보 감독에게 중책을 맡겼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울산 HD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리고 8일 브리핑에 나선 이임생 총괄이사는 "정해성 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그 업무를 수행했다. 3명의 최종 후보군 중 홍명보 감독을 제외한 2명의 외국인 감독을 만났다. 여러 부분을 고려했을 때 홍명보 감독으로 결정했고, 7월 5일 수원FC전이 끝난 뒤 자택으로 찾아가 만났다"라고 전했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선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Q. 모두 발언?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아시안컵까지다. 울산 구단에 감사드린다. K리그와 울산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사과드린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이후 5개월 동안 선임을 위해 고생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분들에게 감사하다.

 

Q. 선임 과정?

▶선임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4월 30일 6차까지 논의 끝에 최종 후보 5명이 결정됐다. 그 중 국내 감독은 홍명보 감독 단 1명이었다. 다른 4명 중 한 명은 6차 때 면접을 본 인원이었다. 다른 1명은 인터뷰가 불가능했다. 그 때문에 다른 2명과 정해성 위원장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6월 18일 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까지 진행된 뒤 (인터뷰 예정이었던 2명과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최종 후보 3명으로 압축됐다. 외국인 2명과의 인터뷰를 앞둔 상황에서 정해성 위원이 사퇴하면서 내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다른 2명의 후보자의 경우) 1차, 2차로 언론에 노출된 인원들이었고, 미디어 분들도 알고 계실 것이다. 첫 번째 분은 국내 체류 기간 등이 문제였다. 국내에서 거주할 수 없다는 답변에 KFA는 협상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다른 한 분은 다른 국가대표팀 현직 감독으로 본인은 KFA로 오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하지만 소속된 협회와의 문제로 모실 수 없었다.

 

지난 7월 2일부터 출국해 그 2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 분들과 만남을 가진 뒤 7월 5일 낮에 한국에 도착했다. 7월 5일 경기를 마치고 오는 홍명보 감독과 밤 11시에 자택으로 찾아가 만났다. 몇 차례 한국 축구와 연속성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부탁을 몇 차례 했다.

 

Q.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게 된 기준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게 된 기준은) 외국인 감독 후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 기준이었다. 가장 첫 번째로 KFA의 철학을 고려했다. 홍명보 감독은 라볼피아나 전술을 쓰면서 상대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략한다. 또 (울산 HD를 이끌며) 상대 위험지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템포 조절, 포지셔닝에 능했고 빌드업 1위, 기회 창출 1위 등의 기록이 있었다. 활동량은 10위였지만 효율적으로 뛰며 이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했다.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의 경우도 그러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전 A대표팀 경험 등이 있고 KFA 전무 이사 등을 해 연계도 유리할 것이라고 봤다.

 

두 번째로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이었다. 원팀 정신을 보여주는 것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본다. 대표팀의 창의성을 유지하면서도 원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봤다.

세 번째로 전에 나온 외국인 감독들의 국내 체류 문제 거기에 이어진 K리그 관찰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네 번째로 성과였다.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감독들과 비교해 더 많은 성과를 냈다고 본다. 울산 HD 등에서 K리그 2연패를 비롯해 성과들을 이뤄냈다.

다섯 번째로 당장 9월부터 월드컵 예선이 진행되는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봤다.

여섯 번째는 새 감독이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고 단합시켜야 한다는 점을 생각했다. 필요 시 홍명보 감독이 지난 실패한 경험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

일곱 번째로 외국인 감독들의 철학을 존중하지만 홍명보 감독보다 시간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여덟 번째 국내 체류시간 확보에 대해서도 다른 감독은 이런 부분이 까다로웠다.

아홉 번째 3명의 최종 후보 중 비교를 해보고 결정을 내렸다.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실 수 있지만 홍명보호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Q. 감독 선임 타임 라인?

5월 20일 7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김도훈 감독이 임시 감독이 선임됐다. 당시 97명의 초기 후보군 중 38명을 추렸다. 이후 조건 등 바탕으로 후보군을 12명으로 좁혔다가, 게임 모델 등을 고려해 추가 후보를 더해 17명이 추가 선정됐다. 다시 전술을 생각해 9명을 추렸다.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월 25일 줌미팅이 있었다. 나도 함께 했고 당시 정해성 위원장이 9명의 후보자 중 4명을 최종으로 선정했다. 6월 28일엔 정해성 위원장이 사임의사를 밝혔고 KFA의 감독 선임 미션이 내게 왔다. 6월 30일엔 전력강화위원회 줌 미팅을 시작했다. 다섯 분이 참여하고 네 분이 불참했다. 이후 7월 2일에 (홍명보 감독님을 제외한 )2명의 외국인 후보 분을 만나기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7월 3일과 4일에 두 분의 후보자와 만났다. 마드리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후보자 한 명과 미팅했다. 또 프랑크푸르트 힐튼 호텔에서 또 한 분의 후보자와 미팅했다. 이후 한국으로 바로 귀국했다. 7월 5일 금요일 경기 후 밤 11시에 홍명보 감독을 만났다. 7월 6일 오전 9시에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후 김광국 울산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런 과정을 거쳤다.

 

Q. 감독 선임 위원회에 전력강화위원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한 것이 맞나?

▶정해성 위원장님이 사임한 이후, 누군가는 절차대로 이것을 진행할 사람이 필요했다. 내가 총괄이사를 겸하고 있기에 KFA의 부탁을 받고 이를 추진해왔다.

감독 선임 결정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라면 전력강화위원회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했다. 정해성 위원장님의 사퇴 이후 (제가 주관하는 것에) 네 분은 불참은 하셨고, 다섯 분은 참여를 하셨다.

홍명보 감독님을 뵙고 제가 결정을 한 후에 위원회 분들을 소집해 다시 미팅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다시 전체 미팅을 하게 되면 정보가 외부로 가는 것이 두려웠다. 그 때문에 다섯 분의 전력강화위원회 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해 동의를 받고 진행됐다.

 

Q. 홍명보 감독과 7월 5일 전에 사전접촉을 한 것은 아닌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로 주신 3명의 후보를 공정하게 봐야한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홍명보 감독님을 뵐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다. 다른 두 분의 외국인 감독을 미팅으로 만나 뵙고 왔다. 그 두 분이 성실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것에 감사했다.

홍명보 감독님이 만나주실지도 걱정했다. 또 처음 뵀을 때 절차 때문에 온 것이냐, 어떤 평가를 위해 왔냐라는 말을 들었다. 그 이후 제가 홍명보 감독님이 KFA의 게임 철학을 바탕으로 대표팀을 이끌어주셨으면 하고 거듭 부탁을 드렸다.

 

Q. 홍명보 감독의 연봉 등 계약 규모는 어느 정도가 될 예정인가?

▶최종 후보자들의 리스트를 보고 이어갈 때 정몽규 회장에게 보고를 드렸다. 3명의 후보를 만나고 오겠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을 결정한 뒤 정몽규 회장님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 김정배 부회장님에게만 보고를 드렸다.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고, 액수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인 감독도 외국인 감독들만큼 대우 받아야된다는 생각이다.

정몽규 회장님은 KFA 모든 기술 파트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주셨다. 단기간에 홍명보 감독을 평가했기 보다는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성 등을 생각해 결정을 내렸다.

또 유럽인 2명의 코치를 요청했다. 홍명보 감독님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Q. 최종 결정을 내린 배경?

▶기본 전력위원회를 존중하고, 절차를 이어간다는 생각을 가졌다. 외부에서 외국인 감독들을 추천 받기도 했다. 최종 후보자를 받았기에 그 안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위원회가 5명의 동의를 받았다고 협회 실무팀과 법무팀의 자문을 받았다. 그 부분들을 뭐라고 하신다면. 다시 법무 팀에 물어보는 것 밖에 없을 것 같다.

정말 한국 축구가 어떻게 가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후보자 분들이 좋고 축구 철학도 확고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당신은 이 분들의 축구 철학을 우리 선수들이 적응해나갈 수 있을까. 한 분은 우리가 벤투 감독 때처럼 빌드업을 하면서 축구를 하는데, 수비에서 롱볼을 사용해서 과연 이것이 한국 축구에 맞을까.

 

다른 한 분은 압박에 대해서 굉장한 철학을 가지고 계셨다. 그 부분에 대해 존중한다. 중동 국가를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다보면 역습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극복해나갈 수 있을까. 또 이 분들의 확고한 철학이 녹아들 수 있을까.

울산의 축구를 보면 빌드업, 기회창출 1위다. 홍명보 감독이 모든 맞다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 축구를 월드컵 11회 진출을 성공시키냐를 생각하는 시점에서 한국 축구에 맞을 것이라고 봤다. 저의 낮은 지식을 비난해도 좋다. 어느 감독님을 만났을 때 이런 부분이 잘못됐다고 하면 받아 들이겠다. 그리고 (사전 접촉이 아니다.) 유럽 출장 전에는 홍명보 감독을 접촉해서도 안 되고, 접촉할 위치도 아니었다.

97명의 후보들을 통해 전력위원회 분들이 고생하셔서 압축하셨다. 그 분들 중에서 (홍명보 감독님을 제외하고) 한국 국가대표 감독님을 선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결정은 투명하게 했다.

3명의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판단은 내가 했다. 모든 경기를 다 주도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홍명보 감독의 경기 모델이 맞다고 봤다.

 

Q. (감독을 잃은) 울산 HD 팬들에게 특히 전할 말은?

▶K리그 팬 분들, 울산 팬 분들, 울산 구단에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래도 홍명보 감독님을 보내주시기로 한 울산 HD에 감사드린다. 저도 앞으로 울산 HD 축구단을 응원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죄송하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선임 관련 브리핑에 앞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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