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홍명보 나르시시즘.. 정말 꼴보기싫음
말이 좋아 나르시시즘이지,
사실 진짜 하고 싶은말은
홍명보는 예전부터 보면 자기가 뭐좀 되는줄 앎.
물론 대단한 레전드라는건 인정하고, 자부심도 존중하지만
딱 그것뿐임.
예전에 기서용이 sns에서 사고쳤을 때 최강희감독에게 사과시키니 마니 했던 일이나
박주영 군문제 있었을 때 자신이 대신가준다는 둥,
이 사람 말과 행동 보면 참 얼토당토 않게 희안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곤했음.
아마노 준 사태때도 그런데,
그냥 프로선수 계약이라는게, 사실 계약서에 도장찍기 전까지는 유효하지 않다는건
오랜 프로생활 해본 본인이 더 잘 알거고,
아마노 준은 도의상 배신일지는 몰라도 규정상 아무 문제 없었던 반면에,
홍명보 본인은 포항에서 미국넘어갈 때 태업까지 해가면서 야랄했던 사람임.
말도안되는 이적료롤 보내달라고 태업까지 했던 양반이
적어도 규정상 아무 문제없던 아마노 준 상대로
내가 아는 최악의 일본인이다 같은 극단적인 말을 내뱉는것도 참 사람이 볼품없다고 느끼기도 했었음.
예전에 안정환이 방송에 나와서
홍명보 썰 푼적이 있는데,
2014 월드컵 끝나고 비난 여론이 강하니까,
홍명보가 했다는 말이
'한국축구가 날 버렸어'
이걸 듣고 굉장히 아연실색했는데
한국축구가 왜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그냥 축구감독이 축구를 못했고 그 와중에 구설수도 있었으니
그만한 비판을 받은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사실 홍명보는 레전드라는 이유로
축구협회로부터 아주 파격적인 대우를 받아왔고,
자격도 없는 상태에서 연령별 대표팀 코치로 선임되고
별다른 감독커리어도 없는데 연령별 대표팀 감독까지 한 사람임.
연령별 대표팀 감독은
아마축구레벨에서 아주 특출난 능력을 보여줬거나,
프로에서 부침을 겪고 있는 커리어 화려한 감독이 재기의 발판으로 잠시 다녀가는 곳인데,
그때 홍명보는 코치로서의 경력도, 라이센스도 없는 상태에서
연령별 대표 코치와 감독이라는 아주 파격적인 혜택을 받은 사람임.
뭔 월드컵 하나 말아먹었다고 '한국축구가 날 버렸어' 같은 애새끼 같은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생각하는 정도가
되게 아직도 중2병 걸린 소년만화 주인공 수준에 불과하다고 느낄때가 잦고
지금도 본인 입장은 안나왔지만
망해가는 한국축구를 구할 구국의 영웅쯤 되는걸로 생각하고 있을텐데
이런 나르시시즘이 되게 유치하다고 생각하는게 나뿐인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