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강건 2경기 연속 득점’ 인천 대건고, 조별리그 무패행진 이어가

[UTD기자단=천안] 인천 대건고가 무더위를 이겨내는 시원한 승리로 전국대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지난 16일 천안축구센터 인조2구장에서 열린 ‘2024 GROUND.N K리그 U17 챔피언십’ 조별리그 2라운드 FC안양 U-18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인천 대건고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김민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한준희, 구현빈, 김윤성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염지유, 전강민이 나섰고, 양 측면에는 조해성과 박예승이 출전했다. 공격진은 장태민, 강건, 예승우가 기용됐다.



전반부터 이어진 대건고의 득점포

인천 대건고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3분 박예승이 측면에서 돌파를 성공시킨 후 슈팅까지 가져갔는데, 골대를 맞추면서 본격적으로 대건고가 안양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때때로 안양이 역습을 가져가기도 했지만, 대건고 수비진이 발 빠르게 대처했다.

전반 13분에는 대건고가 박스 근처까지 접근에 성공했다. 강건의 슛이 안양 수비진에 막혔고, 밖으로 나온 공을 염지유가 잡아 박예승에게 연결했다. 박예승이 시도한 크로스는 안양 수비진의 머리에 맞으면서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곧바로 예승우가 코너킥을 찼고, 공격에 가담한 구현빈이 정확한 헤더로 밀어 넣으면서 대건고가 이른 시간에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대건고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17분 박스 근처로 침투한 조해성이 컷백을 받아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대건고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따금 안양이 역공을 시도했지만, 한준희와 김윤성 등 대건고 수비진이 적극적으로 후방을 커버하며 리드를 지켰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대건고는 전반 32분 김태훈의 패스 미스를 장태민이 끊어내면서 재차 기회를 얻었다. 공을 잡은 장태민이 강건에게 연결했고, 침착하게 득점을 올리면서 대건고는 세 골 차까지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안양의 역습, 분위기를 지키고자 노력한 대건고

전반을 좋은 분위기로 마친 대건고는 예승우, 한준희 대신 손채혁, 김정연을 투입하면서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시작 후에는 안양이 공세를 펼치면서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2분 강건영이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김민결이 막아내면서 리드를 지켰다. 위기가 이어지자 대건고는 후반 21분 구현빈, 강건을 빼고 양진욱, 이수민을 투입하여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그러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후반 22분 노수성이 득점을 기록하며 안양이 한 골을 따라잡았다.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대건고는 팀을 정비하고 다시 점수를 벌리기 위해 노력했다.

대건고는 후반 33분 임예찬, 이준섭, 김건호를 투입하면서 장태민, 손채혁, 김민결을 뺐다. 추가시간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간 이준섭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김태훈이 선방을 보여줬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강건영이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했지만, 교체 투입된 김건호가 역동적인 선방을 보여주면서 위기를 무마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긴 대건고는 3-1 승리를 거두면서 U17 챔피언십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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