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쉽다 아쉬워..
아까 오늘 직관 다녀오신 어떤분이 올리신 글에서 공감되는 거 하나 써보고 싶어요..
선수단 코칭스태프 분들도 인네 다 눈팅 하실텐데..
전반 던지기가 경기 플랜인거 직관 간 팬 입장에서 진짜 짜증나요... 결과가 좋으면 모르겠는데..
저는 적어도 홈경기는 대부분의 경기를 직관 갔는데, 항상 전반 덜지고 후반에 1:0으로 이기는게 플랜인 것처럼 짜오시는 거 같아요..
전반에 1:0으로 이기고 있어도 어차피 후반가면 역전당한다는 생각으로 그러시는 건지...
그래요 일단 잔류가 우선이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물어보고 싶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전반 그렇게 플랜 짜실건지..?
궁금해요. 목표가 뭐에요? 그냥 K리그1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버티면서 무난하게 연봉 받는 건가요?
적어도 '시즌 前' 목표가 잔류가 아니라면 전반에도 이기는 플랜을 해야지......
골을 일부러 안넣진 않겠지만, 전반에 골 넣을 플랜이 없다면 높은 확률로 최소 무/패 둘 중 하나로 후반 맞는건데,
너무 스스로 배수의 진 치는거 아닙니까?
후반 10분내에 갈아넣고 투혼..? (사실 그것도 요즘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선수들 늘 왜 지칠까 생각해보면, 플랜이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반 설렁 설렁 걷어내면 체력 보충이 될까요? 어차피 뛰는건 똑같습니다.
죽어라 뛰는 스프린트가 더 체력 갉아먹죠.
비기고 넘어왔더라도 후반에 골 먹힐 위기에나 혹은 지고있을때 극후반에는 죽어라 뛰어야 하죠.
오히려 전반에 바짝 뛰어서 골 넣고 넘어가거나 의외의 골잔치로 후반을 설렁설렁 뛰어도 될 경기가 간혹 있지 않을까요?
뎁스 활용도 유동적이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요?
그런 어느쪽으로든 터진 경기에서 어느정도 체력을 보충하는거지, 전반에 쉬고 후반에 뒤지게 뛰는게 체력 보충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안그래도 오늘 경기로 얇디얇은 스쿼드 인증했는데.. 제발 게임 플랜좀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보기에 기분 나쁘실 수 있어 조금 두다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