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생각 정리

며칠간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복잡한 이해관계도 있었고, 제가 직접 관련자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글을 적었고, 제가 사건의 흐름 속에서 올바른 방향의 조언이나 판단을 하지 못했기에(오히려 동조했기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https://incheonation.kr/free/7756635

개인적으로 눈에 밟히던 글입니다. 원래도 신경이 쓰이던 상태였는데, 때마침 주변 분께서 이 글의 내용을 유념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고요.

전적으로 저 글의 이야기에 동의하며, 저희가 마땅히 반성하고 경계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배경이 있었건간에 여론을 형성하는 위험한 행위였고, 제대로 선을 그었다면 생기지 않을 문제였습니다. 여론이 만들어질 수 있는 일에 관리자가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머릿속에 새기고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반성하는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더이상 무책임한 모습은 보이지 않겠습니다. 꽤 전부터, 언제라고 말하기에는 저도 기억이 흐릿하지만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는 식의 이야기를 참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생각을 이어가던 끝에 한가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 역시도 제가 선택한 길이고, 힘들지만 아직 그만두지 않은 것 역시 결론적으로는 제 선택이었습니다. 힘든 순간도 있지만 그만큼 믿어주시는 분이나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상황은 더욱 나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언제까지 관리자로 지낼지는 모르겠지만 관리자로 지내는 동안에는 책임감을 갖는 태도를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있었던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인천네이션에 최근 잘 들어오지 않기도 했는데 다시 관리자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p.s. 대건고 U17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습니다. 와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