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렇게 구시대적으로 점유율에 집착하는 팀이 있다는 게 신기함

점유율이라는게

우리가 경기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능동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지표여야 하고

모든 팀 모든 감독이 어떻게든 우리가 공격 지역에서 공을 잡고 소유를 이어가면서 기회를 만들것인가에 골몰하는데

우리는 진짜 점유율을 위한 점유율에 집착함

수비라인이 한없이 내려가서 결국 최후에는 센터백이 롱볼을 지르고 커팅당하는 엔딩이 나와도

측면 윙백들이 이미 몸 방향이 틀어져서 우리 진영을 향해있는데 그 쪽으로 공을 연결해서 결국 백패스 엔딩이 나와도

'어 그래 점유율은 가져왔고, 상대 거 하나 끊어내고 다시 해보자'

또 무한반복

이쯤되면 제르소 롱볼 딸깍조차 상대 내려앉게 만든다음 점유율 따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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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상 말하지만 그 점유율도 맨날 본인들 실수로 유지 못함

미스 나와서 라인 내려가고

더 부정확한 패스 나오고

더 라인 내려가고

후반 30분에는 리드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조차 자기 진영에서 볼 더 오래잡고 있는 팀

허상만 좇는 점유율 축구의 최후